조선시대 유생들 ‘사회 진출기’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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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유생들 ‘사회 진출기’ 알아보자
  • 하남=이정근 기자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8.06.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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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광주향교 특별전… 내일부터

| 중앙신문=하남=이정근 기자 | 당대 교육정책, 문화상 볼 수 있어
인재양성·교육적 기능 향교 가치 조명

흥학(興學)에 기초한 조선시대의 교육정책과 당대의 문화상 그리고 한 개인이 항교를 통해 사회로 진출하기까지의 과정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특별전이 열린다.

역사도시 하남에 위치한 (재)하남문화재단 하남역사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8월 26일까지 ‘하남 광주향교’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남시 교산동에 위치한 廣州鄕校(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호)를 중심으로, 조선의 통치이념이었던 유교문화를 중앙의 성균관과 연계시키기 위해 지방에 설치했던 국립교육기관인 향교의 가치를 조명했다.

전시의 큰 틀은 향교가 가졌던 고유의 성격인 선현에 대한 제의적 기능과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적 기능으로 나누어 관람객이 이해하기 쉽고,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별전은 1부-광주향교의 역사, 2부-광주향교와 봉사(奉祀), 3부-광주향교의 유학 교육으로 구성되는데, 향교의 창건과 이건, 석전제, 유생의 생활을 고문서, 제기, 의복 등 다양한 유물로 전시해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또한 이러한 역사적 사료들과 2003년부터 항교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 및 복원의 일환으로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문화재조사 자료들과 이 일대에서 출토된 매장문화재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하남 광주향교’ 특별전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무료이다.

이번 전시에는 유생 의복 체험, 향교 관련 퍼즐 맞추기 등 전시 관련 체험도 준비하여 보는 전시를 넘어 느끼는 전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에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전시 연계 교육도 함께 계획돼 있으며, 전시는 ‘2018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하남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하남=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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