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시민 생명 지킬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위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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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시민 생명 지킬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위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4.08.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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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지역 확대’ 소방서 요구에 반영
16분13초→ 7분20초로 55%나 단축
용인특례시, 시민 생명 지킬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
용인특례시가 응급환자 이송 등을 위해 최근 구축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효과를 측정한 결과 이송시간이 55%나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용인시청)

| 중앙신문 | 용인특례시가 응급환자 이송 등을 위해 최근 구축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효과를 측정한 결과 이송시간이 55%나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대형 화재나 위급상황 발생 시 경우 시·군 경계를 넘어 출동하는 긴급차량이 정지신호를 받지 않고 우선신호를 받아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신호체계다.

이 사업은 시가 국토교통부의 공모에서 선정된 ‘2023년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중 가장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시는 그동안 지역 내에서만 운영됐던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인근 지역까지 확대해달라는 지역 내 소방서의 요구를 반영해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자체 경계의 제약 없는 응급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730일 수원시, 경찰과 소방이 함께한 시연회에서 용인 강남병원에서 6.6떨어진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까지 환자를 이송하는 상황을 설정했다. 구간별 실제 통행시간을 측정해 긴급차량의 도착 시간을 확인한 결과 우선신호시스템 적용 전 1613초 소요됐던 것이 시스템 적용 후 720초로 55%나 단축하는 결과가 나왔다.

시는 이날 시험 운행 결과를 분석해 시스템 실효성을 더욱 높이는 등의 준비를 거쳐 9월 중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표준규격이 확정되면 10월부터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10월까지 기존에 운영 중인 오프라인 신호제어기 400개소를 온라인 신호로 변경 구축하고 경찰서와 협의해 출퇴근 시간 신호체계 개선 및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황준기 제2 부시장은 권역별 응급의료센터가 설치된 인근 대형병원으로 위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지켜줄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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