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의 중심 물류도시·생태휴양도시 만들 것”
| 중앙신문=포천=김승곤 기자 | 포천시 역대 지방선거에서 진보 후보로 나서 처음으로 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62) 당선인은 13일 “분단의 상처와 소외 대신 희망과 번영을 함께 나누는 포천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총선 출마를 위해 2007년 12월 스스로 시장직에서 물러난 뒤 10년 6개월 만에 시장직에 복귀하게 된 박 당선인은 “지난 10년을 보내면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차근차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변화와 번영을 갈망하는 시민의 승리다. 최악의 도시환경, 인구감소, 추락한 지역경제 등 직면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흩어진 지역 민심을 한데 모아 포천을 일으키겠다. 남북 분단의 상처와 소외를 숙명처럼 안고 살아온 포천은 평화의 길로 가는데 기회의 땅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한 번의 선택이 10년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것을 경험했다. 집권여당과 함께 뇌사상태에 빠진 포천시를 건강하고 활기차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국 당선인은 “남북경협의 중심 내륙 물류산업도시와 생태휴양힐링도시 구현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다”며 “지역 균형발전사업, 맑은 공기·깨끗한 물·비옥한 토양 복원사업, 국철과 전철 연장사업, 한탄강 생태휴양도시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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