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구석구석 긴급점검 필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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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구석구석 긴급점검 필요한 시기
  • 이종훈 기자  jhle258013@daum.net
  • 승인 2024.07.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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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국장
이종훈 국장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최근 들어 큰 희생자를 낸 사고 소식이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발생한 서울시청 앞 역주행 사고가 그렇고, 화성 리튬 배터리로 인한 사고도 그렇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처럼 길을 걷다가 변을 당했으니, 이건 완전히 마른하늘에 날벼락보다도 더한 일이다.

서울 역주행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또 화성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한 순간에 너무도 허망한 큰 인명피해다.

화성 화재 전 우리는 리튬 배터리가 그렇게 위험한 것인지 잘 알지 못했다. 또 일부에선 이미 알고 있었더라도 미리 충분하게 대비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사고 후 전국 리튬 배터리를 취급하는 곳에서 긴급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 긴급점검이 이루어지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건 완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아닐 수 없다. 또 인간이 가질 슬픔, 희생자들의 가족, 친지, 주변사람들의 평생 잊지 못할 가슴 아픈 충격을 어쩔 건가 말이다.

큰 인명피해를 낸 서울시청 앞 역주행 사고 인근 차로가 상당히 복잡하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역주행이 간간히 일어난다고 하는데, 이런 곳이 우리나라에서 이곳뿐이겠는가. 더 큰 역주행 사고가 일어나기 전, 전국의 복잡한 도로구조를 점검할 이유가 충분하다. 복잡한 도심은 도심대로 외진 도로는 외진 곳 그대로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역주행 사고가 나는 것은 아닐까. 다시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한 교통사고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다. 혹 일어날지 모르는 차량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인도를 걷는 보행자를 지켜줄 튼튼한 교통시설물 도입도 요구된다. 우리는 작은 습관 하나가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건 아닐까. 사고가 발생한 후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고 예방은 결코 어렵거나 복잡한 일이 아니다. 작은 습관과 꾸준한 관리, 안전에 대한 경각심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이런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작은 습관 하나가 큰 안전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오늘부터라도 우리의 일상 속 작은 습관을 돌아보고,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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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2024-07-07 09:24:09
맞는 말씀 입니다. 구석구석 살펴볼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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