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동균 “신뢰받는 지역위원회 되도록 노력”...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에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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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동균 “신뢰받는 지역위원회 되도록 노력”...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에 출마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4.06.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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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위원장 경선에 출마한 정동균 후보(전 양평군수)를 만나 이번 경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장은기 기자)
지역위원장 경선에 출마한 정동균 후보(전 양평군수)를 만나 이번 경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장은기 기자)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는 오는 20·21일 양일간 지역위원장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를 실시한다. 지역위원장 경선에 출마한 정동균 후보(전 양평군수)를 만나 이번 경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 후보의 계획을 들어본다.

#지역위원장 경선과정이 시끌시끌하다 무엇 때문인가?
현 집행부의 독선적인 지역위원회 운영으로 인해 당원들의 불만이 매우 고조돼 있는 상태다. 잠재돼 있던 불만이 이번 경선을 계기로 폭발하는 것이라고 본다. 시끌시끌하다고 하지만 그건 주로 SNS상에서 그런 것이고 대다수 권리당원들은 조용하다. 저의 고민은 오히려 조용한 권리당원들에게 어떻게 저의 의지와 계획을 소상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당원들이 분열됐는가?
커다란 사안 몇 가지만 말씀 드리겠다. 우선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에 문제가 있었다.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을 억지로 공천하려다 보니 당규를 위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공천 순위 배정도 문제였다. 당 활동을 오래한 사람들은 뒤로 밀리고 위원장이 추천한 신인들이 모두 앞 순번을 받았다.

두 번째는 당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지 못하고 몇 사람이 지역위원회를 독점했다. 운영위원회조차 잘 열지 않았다. 조직이 마비된 것이다. 그러면서 이러한 비민주적인 운영을 비판하거나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을 모두 배제했다.

지역위원회의 원로인 고문단을 사전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교체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다수의 고문님들이 이 일로 큰 상처를 받았다. 당에 오랫동안 헌신한 원로들을 이렇게 처우한 것은 큰 실책이었다. 많은 당원들이 이 부분에서 지역위원회 집행부에 크게 실망했다.

#지역위원장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윤석열 정부는 무엇 하나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무능한 정부는 역대 처음이다. 이 나라의 앞날이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2년 후에 지방선거가 있고 3년 후에 대통령선거가 있다.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 그러자면 전국의 각 지역위원회는 당연히 당원 하나하나의 힘을 모아 어떤 선거에서든 이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여주양평지역위원회도 지역위원회를 이끄는 데도 통합된 지도력을 필요로 한다. 경험과 경륜이 필요한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한다.

저는 30여 년 동안 변함없이 지역을 지켰다. 백종덕 후보가 사퇴하며 저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도 신순봉, 한유진, 방수형, 권혁식 등 2020년 총선 예비후보들이 저, 정동균 지지(支持)의 뜻을 밝힌 것도 다 똑같은 마음에서 그랬다고 본다. 지금은 힘을 모아 함께 나가야 할 때다.

#앞으로 지역위원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요즘은 당원의 권리를 강화하는 시기다. 대의민주주의의 부족한 점을 직접민주주의로 보완해야 한다. 혁신을 자주 언급하고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IT의 발달로 인해 기술적으로 그것이 얼마든지 가능한 시대가 됐다.

따라서 지역위원회에서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당연히 당원의 의견을 잘 수렴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지역위원회의 각급 조직들을 잘 가동하는 것은 필수고 당원총회를 열어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계획이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은 공천(公薦)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인데, 공천은 어떻게 공정(公正)하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우리 당은 지난 지방선거부터 일부 경선을 실시하고 있다. 이것을 가급적이면 전면적으로 경선을 실시하는 것으로 바꿔 볼 계획이다.

정동균 후보는 "수십 년 정치활동을 해보니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더라. 함께 꿈꾸고 함께 앞으로 나가는 게 정치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이 함께하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의 잘못으로 인해 분열이 심화됐고 이번 경선을 치르면서 어쩌면 더 심화되고 있는 느낌도 없지 않다"면서 "경선이 끝나면 다 함께 강물처럼 흘러가야 한다. 불신을 없애고 신뢰 받는 지역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된 지역위원회, 하나 된 지역위원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많은 사람과 함께 철저히 준비하고 실천하겠다"며 "이 길에 많은 권리당원 여러분들도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동균 후보는 ▲1960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석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농어민위원회 위원장(전) ▲민선7기 양평군수(전) ▲경기도 시장상권 진흥원 이사장(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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