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동료 직원 괴롭히는 ‘오피스 빌런’ 도입…조직 분위기 저해자로부터 성실 직원 보호 위해
상태바
파주시, 동료 직원 괴롭히는 ‘오피스 빌런’ 도입…조직 분위기 저해자로부터 성실 직원 보호 위해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4.06.13 13: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근무성적 최하위···‘가(채찍)’ 등급제 도입해 선정
공무원 노조와 간담회 통해 ‘가 등급’ 기준 마련
대상자 2명 선정, 절차 안내 등 소명 기회 부여

‘가’ 등급 시 ‘성과급 미지급·포상·해외연수’ 제한
대상자 변화하는 노력 보이면 기존 업무에 복귀
근무태도 나아지지 않으면 하반기 2회 ‘가’ 등급
김은숙 과장 “조직 분위기 저해 행위에 경각심”
파주시는 조직 분위기를 저해하고, 동료 직원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직원으로부터 성실한 직원 보호를 위해 근무성적 최하위, ‘가’ 등급제를 도입, 실행에 나서 관심이다. (사진=중앙신문DB)
파주시는 조직 분위기를 저해하고, 동료 직원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직원으로부터 성실한 직원 보호를 위해 근무성적 최하위, ‘가’ 등급제를 도입, 실행에 나서 관심이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는 13일 조직 분위기를 저해하는 직원으로부터 다수의 성실 직원 보호를 위해 근무성적 최하위 ‘가’ 등급제를 도입, 대상자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시는 그 동안 조직 내 업무 분위기를 해치고, 동료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부 직원의 ‘채찍’이 필요하다는 공감 아래 지난 3월 공무원 노조와 간담회를 통해 근무성적 최하위 ‘가’ 등급 부여 기준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4월 ‘가’ 등급 평정 기준에 부합한 예비 대상자를 접수받아 상시평가 사전실무위와 상시평가위 등 2차례의 회의를 거쳐 근무평정 ‘가’ 등급 예비 대상자를 결정했다.

시는 이를 위해 사전 진행 과정을 통해 예비 대상자와 개별 면담·이의제기 절차 안내 등 소명의 기회를 부여했으며, 최종 근무성적평정위에 상정, 대상자 2명을 확정했다.

근무성적 ‘가’ 등급 대상자는 성과급 미지급, 포상·해외연수 제한, 타 기관(장기교육) 파견 제한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대상자의 의견 및 성향 등을 반영, 3개월간 현장업무에 강제전보해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해당 기간 대상자가 변화하는 노력을 보이면 본연의 업무에 복귀되고, 근무태도가 나아지기 어렵다고 인정되면 하반기 근무성적 평정에서 2회 연속 ‘가’ 등급이 부여된다. 2회 연속 ‘가’ 등급 부여 시, 2주간 역량 강화 교육 및 3개월간 심화 교육을 진행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인사위를 개최해 직위해제 및 직권면직을 결정한다.

김은숙 행정지원과장은 “‘가’ 등급 부여는 직무에 태만해 동료 직원에게 불편을 끼치는 등 조직 분위기를 저해하는 직원에게 경각심을 부여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퇴출이 목적이 아니라, 업무태도 개선 기회 제공, 직무태만 행위 예방이 목적”이라며 “이와 별개로 ‘가’ 등급을 받은 당사자의 심리적 충격도 고려해 정기적으로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심리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오피스 빌런(Office Villain)’이란 동료들에게 불편함을 끼치거나, 업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김포 걸포4지구 '복합쇼핑시설' 유치 물 건너가나
  • '호우 속 동두천 양키시장' 우산 쓴 시민
  • 김포한강2공공주택 공급사업 속도 ‘기대’
  • [내일 날씨] 경기·인천(21일, 일)...천둥·번개 동반, 곳에 따라 강하고 많은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10일, 수)...매우 강한 장맛비 ‘최대 150㎜’
  • [내일 날씨] 경기·인천(15일, 월)...낮부터 돌풍 동반 '소나기' 당분간 무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