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의원들 北 ‘적대행위’ 중단 촉구…박정, 정성호 의원 등 10여 명 ‘대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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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의원들 北 ‘적대행위’ 중단 촉구…박정, 정성호 의원 등 10여 명 ‘대화’ 요구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4.06.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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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론관서 합동 기자회견 통해 피력
대남 오물풍선 살포 당장 중지하라 호통
접경지 폭풍전야 방불케 한 ‘긴장감’ 조성

서해지역 GPS 전파교란 등 대남공격 자행
양국 간 국민 안전 위해 도발 행위 멈춰야
정부도 안보 이유로 ‘주민 희생’ 중단해야
국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접경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북한의 잇단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서해지역 ‘GPS 전파 교란’ 등의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다그쳤다. (사진=박남주 기자)
국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접경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북한의 잇단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서해지역 ‘GPS 전파 교란’ 등의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다그쳤다. (사진=박남주 기자)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최근 북한의 잇단 오물 풍선 투척(도발, 살포) 사태와 관련, 접경지역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북한은 더 이상의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즉각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고양·파주·김포·의정부·동두천 등의 출신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시乙,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과 윤후덕·정성호·김주영·박상혁·한준호·김성회·이기헌·허영·김영환 의원 등10여 명은 지난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자청,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당장 중지하라”고 호통쳤다.

이들은 특히 “최근 접경지역에 마치 폭풍전야를 방불케 할 정도의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며 지난달 28일 북한은 1610여 개 이상의 오물 풍선을 무단 살포한 것도 모자라 급기야 서해 지역에서 GPS 전파 교란 공격까지 자행하는 등 이달 들어서도 (북한의) 2차 대남 오물풍선 살포가 이어지고 있다고 직시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런 행위를 더 이상 묵과(黙過)할 수 없어 지난 5일 ‘9·19 군사합의’의 전체 효력을 정지한데 이어 9일엔 2018년 이후 약 6년여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이라고 직언(直言)했다.

의원들은 “일련의 과정에서 접경지역 주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은 고조되는 긴장감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헤치는 그 어떤 도발도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낸 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즉각 중단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과 같은 남북의 대응으로 물리적 충돌이 또다시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된다. 국가는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제1의 임무인데, 강(强)과 强이 부딪히면 불꽃이 튀게 돼있다”며 “그래서 남북 양국은 현명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 의원들은 “남북이 서로 총을 겨누며 위협했던 역사가 있지만,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뤄낸 역사도 갖고 있다”며 “상호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백해무익(百害無益)한 도발 행위를 멈추고, 대화에 나서야 하는 데, 그것이 바로 대화의 시작”이라고 충고했다.

이들은 특히 “정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괴로운 일이란 점도 잊어선 안 된다”며 “분단 이후 약 70여 년간 이어진 대북, 대남 확성기 방송 때문에 접경지역 주민들은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채, 고통을 감내해오고 있는데, 국가 안보를 이유로 끝없는 희생을 요구하는 일은 이제 중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합동기자회견에 참여한 접경지역 출신 국회의원은 ▲박정(파주시乙) ▲윤후덕(파주시甲) ▲정성호(동두천·양주시·연천군甲) ▲김주영(김포甲) ▲박상혁(김포乙) ▲김성회(고양시甲) ▲한준호(고양시乙) ▲이기헌(고양시병) ▲김영환(고양시정) ▲허영(춘천시·철원·화천·양구군甲) 의원 등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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