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박사의 ‘생활속 지혜’] 인생 지킬 6심(六心:여섯 가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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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박사의 ‘생활속 지혜’] 인생 지킬 6심(六心:여섯 가지 마음)
  • 문학박사 문재익(칼럼니스트)  moon-jack68@daum.net
  • 승인 2024.06.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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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익 전 강남대 교수(문학박사)
문학박사 문재익(칼럼니스트)

| 중앙신문=문학박사 문재익(칼럼니스트) | *이번 글도 우리 모두 일상화되어있는 지인들끼리 주고받는 카톡에서 좋은 글중 누구나 관심 있을 법한, 한 제목(인생 지킬 6)을 선정, 하나씩 짚어보고자 한다.*

인생 지킬 여섯 가지 마음은, 첫째는 신심(信心:믿음을 갖고 믿음으로 사람을 상대하는 마음), 둘째는 대심(大心:세상에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여유로운 큰마음), 셋째는 동심(同心:같은 마음을 갖고 같은 생각을 갖는, 친구 같은 마음), 넷째는 겸심(謙心:매사에 겸손한 마음을 갖고 나보다 부족한 사람에게도 겸손하게 처신하는 마음), 다섯째는 칭심(稱心:칭찬할 줄 아는 마음), 마지막으로 행심(行心:함께 행동하는 마음을 갖고 생활하고 실천하는 마음)이다.

1(信心): 신심, ‘믿는 마음은 두 가지로, 하나는 종교적 믿음인 신앙(信仰)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관계에서 믿음인 신뢰(信賴)를 말하는 것으로, 종교적으로는 믿음보다는 신앙이, 인간관계에서는 신뢰가 강한 의미이다. 먼저 종교적 믿음, 신앙은 제도적인 것과 비제도적인 것들이 있는데, 이들 모두는 삶의 근원이자 원천적인 문제에서 출발한 것으로 각자의 이념과 철학적 두터운 편견을 깨고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뿐, 그 믿음에서 출발하는 신앙과 종교는 강요가 아닌 각자의 선택의 자유가 주어지는 것으로 내 믿음, 신앙만이 진리이고 다른 사람의 믿음, 신앙은 거짓이라는 것은 결코 올바른 생각이 아니다. 사람들의 진정한 신앙의 목적은 내가 죽고 난 뒤에 천국이나 낙원에 들어가고, 극락세계에 가기 위함이 아니라 신에게 의지하고 기도하며 마음의 위안과 평화를 찾고, 무엇보다도 올바른 삶을 살아가면서 이웃들과 함께하며 사랑하고 행복한 삶의 열매를 맺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올바른 신앙의 길이 되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바이다. ‘좋은 일을 하면 기분이 좋고, 나쁜 일을 하면 기분이 나쁘다. 그게 내 종교다.’ 링컨의 말이다, 다음으로 인간관계에서의 믿음, 신뢰이다. 어떤 인간관계에서든 서로의 믿음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연인, 우정, 사랑, 조직 내에서든 믿음과 신뢰가 이루어져야 다음 단계가 이어지고 진행될 수 있는 법이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看過:대충 보아 넘김)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자신에 대한 믿음, 신뢰이다. 자기 자신을 못 믿는데 누가 나를 믿어주겠나? 무엇보다도 자신의 자신감, 능력, 양심 등을 믿지 못한다면 자아 발전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다.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어 나갈 때 자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야 말로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아닌 다른 모든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서 믿음과 신뢰는 성공적인 관계의 초석(礎石)이며, 여러 가지 문제점들, 갈등 속에서도 관계를 함께 잡아주는 접착제 역할을 하기도 하는 것이다. ‘신뢰는 성공의 핵심이자 조직의 긍지이다.’ 캐나다 기업가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말이다. 믿음과 신뢰를 쌓는 가장 기본은, 바로 사소한 일상의 약속들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상대가 감탄할 정도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신뢰는 작은 것에서 시작하지만, 큰 것을 이룩할 수가 있다.’ 미국의 전쟁영웅 리처드 소렌슨의 말이고, ‘신뢰는 말로써는 얻을 수 없고, 행동으로만 얻을 수 있다.’ 미국작가 로이 T. 베넷의 말이다. 우리네 삶에서 수많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만 말한다면, 자신의 행·불행을 결정짓는 배우자의 믿음, 신뢰라고 단언(斷言) 해 본다. 부부간에 믿음, 신뢰가 깨지고 무너지면 파국(破局)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것과 결코 다를 바가 없다. ‘사랑의 가장 좋은 증거는 신뢰다.’ 미국 심리학자 조이스 브라더스의 말이다.

2(大心): 대심은 한마디로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다. 쉽게 말해, 대심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심(小心)의 반대 개념이다. 사람의 성격을 말하는 소심의 정의는 주의 깊고, 도량(度量:너그러운 마음과 깊은 생각)이 좁고’, ‘담력(膽力;겁이 없고 용감한 기운)이 없고 겁이 많음’, ‘대담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조심성이 많음의 의미인데, 무엇보다도 사회생활, 대인관계에서 포용력(包容力:남을 너그럽게 감싸주거나 받아들임, 아량)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대심은 대범(大汎:성격이나 태도가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고 너그러움)과 결()을 같이하며, 요샛말로 노 빠구’, ‘노 브레이크라고나 할까! ‘성공은 대심, 대담함의 결과다.’ 벤자민 디즈레일의 말이고, ‘결정적인 순간에 대심, 대담함이 필요하다.’ 괴테의 말이며, ‘위대한 정신은 폭넓은 이해를 요구한다.’는 아이슈타인의 말로, ‘통찰력(洞察力: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봄)과 포용력을 강조한 말인 것 같다. 대심에서 우리가 꼭 챙겨보아야 할 말은,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다. 은혜롭고, 덕이 되고, 이득이 되는 일, 심지어는 궂은일, 시련도 감사하는 범사(凡事: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이 곧, 큰마음인 것이다. 그리고 큰마음으로 작은 마음을 알아차려 분별해 내고, 대심을 품고 소심하게 조심조심 나아가는 생활의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3(同心): 동심은 마음을 같이함’, ‘같은 마음의 의미이며 유의어는 일심(一心:한 마음)이다. 그런데 가장 함께해 힘을 합쳐야 할 부부간도 동심은 어려울 때도 있지만, 막역(莫逆)(허물없이 친한) 친구, 절친(切親:더할 나위 없이 친한)과는 때로는 가능도 한 법이다. 사자성어에 동심협력(同心協力:같은 마음으로 힘을 합함, 서로 사랑하며 도움, 마음을 같이하여 도움)과 동심공제(同心共濟: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해 어려움을 함께 건너고 헤쳐나감)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쓰는 상부상조(相扶相助:비슷한 상황을 겪는 이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을 가리킴)와 환난상휼(患難相恤: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 도움)이 결()을 같이 한다. ‘혼자서는 거의 아무것도 못한다. 함께하면 그렇게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헬렌 켈러여사의 말이고, ‘도움이 될 만한 사람과 일을 함께하라. 누군가와 함께하면 혼자 하는 것보다 효과적이고 포기하지 않게 된다.’ 미국 수도원 신부 윌리엄 메닝거의 말이며, ‘만일 모든 사람이 같이 움직이고 있다면 성공은 따 놓은 당상(當相)이다.’ 헨리 포드의 말이다.

4(謙心): 겸손(謙遜)한 마음은 남을 높이어 귀하게 대(남을 존중)하고 자신을 낮추는(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를 의미하며, ‘자신이 잘하는 일이나 좋은 일이 있을 때에도 잘난 척하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유의어는 겸허(謙虛), 손순(遜順)이고 반의어는 거만(倨慢), 교만(驕慢)이다. 사실 처세방법 중 예의 바르고 겸손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이다. ‘겸손하고 예의 바른 몸가짐 하나만으로도 누구에게나 사랑받는다.’겸손하게 허리 숙이는 것은 자화자찬(自畵自讚)과는 반대로 자기 자신을 존귀(尊貴)하게 만드는 행동이다.’ 스페인 철학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말이다. 겸손은 신()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미덕(美德) 중 하나이다. 성경에서는 겸손이 하나님 백성에게 요구하는 신앙의 덕목 중 하나인데, ‘겸손한 자()는 하늘의 영광과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으로 겸손한 자()가 누릴 축복에 대한 말씀, 구절로, ‘기도 응답을 받음(열왕기하), 주께서 높여주심(야고보서), 주께서 돌보아 주심(시편), 영예롭고 존귀하며 재물을 얻게 됨(잠언),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심(잠언), 천국을 소유하게 됨(마태복음), 무엇보다도 큰 자로 인정받음(누가복음)’ 등이 있다. 그런데 과공비례(過恭非禮:지나친 공손은 예의가 아님)라는 말이 있고, 영국속담에 겸손도 지나치면 오히려 거만이 된다.’는 말이 있으며, 셰익스피어는 겸손은 위대한 재능의 소유자인 인간의 경우에는 위선(僞善:겉으로만 착하고 겸손한 척함)이다.’는 말을 남겼다. 그런데 오늘날은 자기 PR시대이기도 하다. 적절한 겸손과 과시(誇示)의 지혜가 필요하기도 하다.

5(稱心): 칭찬(稱讚)할 줄 아는 마음이란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함의 의미이고 유의어는 격찬(激讚), 극찬(極讚)이고 반의어는 꾸중, 책망(責望), 비난(非難)이다. 칭찬은 어떤 대상에 대한 장점을 말해 주는 것으로 무엇보다도 상대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잘 못되거나 지나친 칭찬은 상대에게 부담을 주어, 역효과를 불러오는 경우도 있으니 상황이나 경우에 따라서 적절하게 말하는 조절력(調節力)이 필요하다. 특히 윗사람에게 과도한 칭찬은 아부(阿附:남의 비위를 맞추어 알랑거림)로 보여 칭찬하는 당사자가 주위 사람들에게 저열(低劣:질이 낮고 변변하지 못함)하게 보일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미국의 기업가 켄 블랜차드가 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에서 조련사의 칭찬이 범고래로 하여금 관람객 앞에서 신나는 쇼를 벌이도록 동기부여(動機附輿)하는 사례를 들어 칭찬의 긍정적 효과를 설명했다. 칭찬이 주는 쾌락적인 보상은 크고, 자존감의 토대가 되며, 과학적으로 칭찬을 받았을 때 신체적 변화도 생기는데, ‘후측 뇌섬엽에서 생긴다.’고 한다. 칭찬처럼 자존감을 높이고 기분 좋은 심리적 접촉이 생겼을 때 이 부분이 활성화된다.’고 한다. ‘칭찬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많은 호의(好意)를 끌어내는 방법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말이고, ‘남의 좋은 점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남을 칭찬할 줄도 알아야 한다. 이는 남을 자기와 동등한 인격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괴테의 말이며, ‘사람들은 곧잘 따끔한 비평의 말을 바란다고 말하지만, 정작 마음속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은 비평 따위가 아닌 칭찬의 말이다.’ 영국소설가 W. 서머셋 모옴의 말이다.

6(行心): 행심은 곧 동행(同行)하는 마음이다. 동행은 같이 길을 감이나 같이 길을 가는 사람()’인데, 무엇보다도 같은 방향으로 함께 가는 것보다는 같은 마음으로 함께 가는 것이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길이 아무리 멀다 해도 갈 수 있고, 바람이 휘몰아치는 들판도 걸을 수 있으며, 위험한 강도 건널 수 있고, 높은 산도 넘을 수 있으며, 설령 물에 빠진다 해도 손 내밀어 건져주고, 위험한 상황에서 몸으로 막아주며,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사랑하면 나의 길을 끝까지 갈 수 있다. 안개꽃이 혼자서가 아니라 다른 꽃들과 함께할 때 아름답듯, 우리네 인생살이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멀리 가고 싶다면, 함께 가라.’ 아프리카 속담이고, ‘같이 걸어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것처럼 삶에 따스한 것은 없다.’ 이정하 작가의 말이며,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줄 사람이 없다면 독백(獨白)이 되고 만다.’ 관허스님 말씀이다.

불교의 한 종파 법상종의 경전인 유식(唯識)’에서 일수사견(一水四見)’이라는 비유(比喩)를 드는데, ‘같은 물이라도 네 가지 의미로 본다.’는 것으로 천계(天界)에 사는 신()은 보배로 장식된 땅으로 보고, 인간은 물로 보고, 아귀(餓鬼)는 피고름으로 보고, 물고기는 보금자리로 본다.’는 것이다. , 같은 대상이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 그 견해가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 인간들은 자신의 행·불행이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온다고 생각하여, 탓하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사실은 자신의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따뜻한 하루라는 편지 글에서 어떤 마음을 먹는지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는 것뿐만 아니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 , ‘얼굴이 삶의 이력서라고 한다면 마음은 삶을 이끄는 표지판이다.”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일이며, 내면(內面), 마음속의 성찰(省察)과 조절(調節)’이 우리의 행동과 삶을 지배하여 행·불행이 결정되는 것이다. 끝으로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라는 화엄경(華嚴經)에 있는 구절을 인용하는 것으로 글을 맺는다.

문학박사 문재익(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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