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면 골절? 골다공증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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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면 골절? 골다공증의 위험성
  • ​​​​​​​이경준 의정부백병원 정형외과 과장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24.06.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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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의정부백병원 정형외과 과장
이경준 의정부백병원 정형외과 과장

| 중앙신문=​​​​​​​이경준 의정부백병원 정형외과 과장 | 정형외과 의사로서 진료를 하다 보면 주로 마주하게 되는 환자가 골절 환자다. 넘어지거나 부딪치거나 주로 어떤 외부 요인에 의해 뼈가 충격을 받아 그 연속성이 완전 혹은 부분적으로 소실된 상태, 즉 쉽게 말해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간 상태를 골절이라 말한다. 골절을 입은 환자를 마주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젊었을 때는 넘어져도 삐끗하고 말았는데 이제는 넘어지면 골절이네하는 분들을 만나는데 물론 넘어졌을 때 받는 충격면, 넘어짐의 강도와 자세 등 골절의 여부가 좌우되는 요소는 많지만, 위의 말도 틀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젊었을 때와 노년기의 차이점, 골다공증에 있다. 인구의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갈수록 증가하는 지금, 골다공증의 관리는 그만큼 중요시된다.

골다공(骨多孔) 증이란, 한자 뜻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음을 의미한다. 구멍이 많다는 건 그만큼 빈 공간이 많다는 뜻이고 빈 공간이 많다는 건 골밀도가 낮다는 의미이다. 우리 몸의 뼈는 밀도가 낮아지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따라서 골다공증 환자는 골절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물론 단순 뼈의 밀도가 감소하는 현상만 가지고 골다공증이라 진단하진 않는다. 골다공증은 골밀도(BMD) 검사를 통한 T-score 결과 값으로 진단하는데 score값이 [1.0~-2.5] 이면 골감소증, [-2.5 이하] 이면 골다공증으로 분류한다. 골다공증은 두 가지 요인으로 나누어진다.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여성형 골다공증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노년형 골다공증이다. 여성호르몬은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폐경으로 호르몬이 감소함에 따라 뼈를 보호하는 기능을 잃게 된다. 이로 인하여 50세 전후 폐경기 여성에게 급격한 골밀도의 소실이 올 수 있다.

골다공증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50세 전후의 폐경 여성, 골다공증 가족력이 있는 사람, 전에 비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되는 사람이면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여 골다공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의 예방으로는 음주와 흡연을 삼가며 저염식의 식습관, 비타민D 합성을 위해 일광욕을 자주 하며 음식 및 영양제 등을 통한 칼슘, 비타민D의 섭취,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등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있다.

또한 정상적인 골밀도를 유지하여도 낙상은 신체에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기에 평소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을 시 골형성촉진제, 골흡수억제제, 칼슘제제 및 비타민D 등의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더불어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골밀도 검사를 시행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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