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2천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상태바
김포경찰서, 2천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4.05.30 13: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서 억대 현금다발과 상품권 압수
상품권 판매소 차려 범죄수익금 세탁
사진은 현장서 압수한 현금다발. (사진제공=김포경찰서)
수도권 일대에 사무실을 두고 2천억원대 불법 카지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현장서 압수한 현금다발. (사진제공=김포경찰서)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수도권 일대에 사무실을 두고 2000억원대 불법 카지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도박 공간개설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A(55)씨 등 5명을 구속하고 현금 인출책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구리시와 서울시 송파구·강동구 등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도박사이트 가입한 1000여명이 A씨 일당의 계좌로 보낸 도박금 규모가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책인 A씨는 도박사이트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해, 현금 인출책들(4명)을 통해, 시중 은행 10여 곳에서 하루 평균 5억원 상당의 현금을 인출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출된 현금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상품권 판매소로 위장한 사무실에서 상품권 등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세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유사수신행위로 지명수배된 상태에서 범행을 계속해 온 곳으로 파악했다. A씨는 2020년부터 불법 도박 사이트 투자자를 모으는 불법 유사수신행위를 해 오다 지명수배됐다.

앞서 경찰은 관련 첩보를 접하고 범행 이용 계좌 100여개를 분석하고 현금 인출책의 동선을 추적해 이들 일당의 사무실을 특정했다.

범죄 조직도. (사진제공=김포경찰서)
김포경찰서는 도박 공간개설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A(55)씨 등 5명을 구속하고 현금 인출책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은 범죄 조직도. (사진제공=김포경찰서)

경찰은 검거 당시 도박사이트 콜센터 담당자가 거래장부를 찢어 변기에 버리고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검거 당일 현금 3억2000만원과 9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압수하고, A씨 등의 범죄수익금을 산정한 뒤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사이트 운영진뿐만 아니라 사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도 대대적인 집중단속을 벌여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여주 황학산수목원 방문객으로 '북적'
  • ‘시간은 가는데“…김포고촌지구복합사업 '사업 답보'
  • 김보라 안성시장, 공도-미양 간 도로 준공 소식 알려
  •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대감 확산...올해 15개 기업, 2682억 투자의향 밝혀
  • '밀과 보리가 춤춘다' 제2회 양평 밀 축제 개회식 열고 3일간 일정돌입
  • [오늘 날씨] 경기·인천(15일, 토)...늦은 오후까지 비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