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산서당 야몽야몽] 청년들이 어렵다고!
상태바
[웅산서당 야몽야몽] 청년들이 어렵다고!
  • 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woongsan88@hanmail.net
  • 승인 2024.05.20 17: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 중앙신문=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 세상은 마음만큼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그래서일까? 사는 동안 언론에서 단 한 번도 살기 좋다는 시절을 접해보지 못하고 살아온 듯하다. 마음에 드는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말하는데, 왠지 이 말에 동조하기가 어렵다.

학생들이 60만 넘는 시절 청년들이 원하는 대기업의 수는 지금에 비교해 천양지차였다. 대기업에 취직하면 가족을 넘어 고을과 출신학교에서 큰 경사로 여기던 시절이었다. 어려운 가정환경의 학생들은 대학 입학금이나 등록금을 준비하려 일하고 싶어도 일한 곳이 거의 없어 겨우 각종 공사판에서 일자리를 겨우 구해 해결해야만 했었다.

아주 옛이야기가 아니고 30여 년 전의 일이었다. 지금은 30만 명도 되지 않는 학생들이 있고 대기업도 많아졌다. 여기저기 편의점이나 단기 일자리도 많아져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기본 자금을 준비할 수 있는 사회환경이 되었다. 마음만 있다면 부모의 도움 없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지만, 정치나 언론은 청년들이 어렵다고 선동한다. 표가 되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대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은 행복함을 느낄까? 대기업에 취직한 청년들의 꿈은 이직하는데 목표가 정해진 경우가 많아졌다. 이는 금융이나 공무원, 기타 각종 공사에 취업한 젊은이들도 마찬가지다. 이유는 더 많은 연봉을 원함이 많고, 맡은 업무가 자신과 맞지 않아서 등이 그다음을 이룬다.

일자리가 부족하고 취업이 어렵다면 이직을 꿈꿀 수 있을까 생각해 보자!

세상을 자신의 마음처럼 살려면, 창업하거나 아니면 그냥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 된다. 하지만 경제적인 안정은 포기해야 하는데 이는 두려워한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이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젊음! 젊음의 특권은? 신체가 젊음도 있겠지만, 무엇도 해낼 수 있는 도전하는 용기! 무모하지만 가능성이 있으면 도전하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도 가고 싶고, 안정보다 모험을 선택할 수 있는 시절 아닐까? 젊은 청년들이 도전하지 않으면 세상 발전의 희망은 어디에서 찾을까?

연봉이 많은 직업군은 노조나 협회를 만들어 오히려 자신들이 속한 집단의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하여 사회를 혼란하게 하고, 정치는 최저 임금을 시장의 논리로 두지 않고 법으로 정해 돈이 되지 않지만,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온 우리 문화를 지키는 일들을 사라지게도 한다.

옛 어른들의 말 중에 병중에 앓아보고 싶은 병은 없고, 일 중에 하고 싶어 하는 일은 없다고 했는데, 사람이나 동물이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기 싫어도 해야 한다는 말뜻으로도 들린다.

자녀수가 적어지고, 자녀의 모든 일에 부모의 개입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은 어른들의 영악함으로 물들어 간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학교에서 청소도 학생들에게 시키지 않고 집에서 분리수거조차 자녀에게 시키지 않는 등, 생활 속의 기초 노동조차 학생들이 배우며 자랄 기회를 빼앗아 버렸다. 청소를 배우지 않으니 청소하는 사람을 낮잡아 보게 되고, 일상의 기초 노동을 배우지 않으니 몸 쓰며 사는 사람을 경시하게 되고, 조금만 몸이 힘들거나 어려운 일도 꺼려, 자신이 힘들이지 않아도 즐겁게 해주는 영상이나 오락 또는 도박에 빠지게 된다.

세상을 창조적으로 살지 못하면 세상이 만들어 놓은 덫에 걸려 노예처럼 살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가 많음은 축복이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써도 쓰지 못할 만큼의 부가 있는 사람도 흔적조차 없이 사라진다.

해야 할 일을 즐기지 못한다면, 대안으로 여가를 이용한 취미 활동으로 승화할 수 있다. 호구지책으로 일을 한다고 말고, 이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한 일로 삼으면, 대책 없는 소비로 위안받는 것보다 자신의 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 도전해도 성공이 어려운데, 그 성공을 위해 국가 제도나 남이 도와야 하나? 원망보다 도전하는 청춘이 아름답지 않을까?

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여주 황학산수목원 방문객으로 '북적'
  • 김보라 안성시장, 공도-미양 간 도로 준공 소식 알려
  • '밀과 보리가 춤춘다' 제2회 양평 밀 축제 개회식 열고 3일간 일정돌입
  • 오산서 택시와 SUV차량 충돌사고...운전자·승객 2명 숨지고 1명 부상
  • [오늘 날씨] 경기·인천(31일, 금)...구름 많다가 흐려져, 토요일 ‘비’ 소식
  • [오늘 날씨] 경기·인천(8일, 토)...낮까지 비 ‘최대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