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괭이부리마을’ 재개발 탄력…공공임대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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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괭이부리마을’ 재개발 탄력…공공임대 내년 착공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4.04.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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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동구-인천도시公, 업무협약 체결
올해 정비구역 지정· 2026년 입주 목표
50세대 건립·공원 등 기반시설확충
인천시, 공공임대주택 사업비 부담
동구, 시행자로 기반시설 사업비 부담
도시公, 사업대행자로 공동 사업 시행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3일 동구 괭이부리마을 희망키움터에서 열린 '괭이부리마을 주거취약지역 개선사업 협약식'에서 김찬진 동구청장, 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3일 동구 괭이부리마을 희망키움터에서 열린 '괭이부리마을 주거취약지역 개선사업 협약식'에서 김찬진 동구청장, 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시가 3일 동구,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이번 사업은 괭이부리마을 중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정비가 시급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현재 거주 중인 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5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고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협약은 인천시와 동구, 인천도시공사 세 기관이 협업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시가 임대주택 사업비를 부담하고 동구는 정비사업 시행자로서 공원 등 기반시설 사업비를 부담하며 인천도시공사는 사업대행자로서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개선사업은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올해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에는 보상 및 설계를 거쳐 건설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2026년 말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시의 숙원인 쪽방촌의 해법을 마련하고자 노력한 성과로 쪽방촌 주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마중물 사업이 될 것이라며 괭이부리마을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쪽방촌 밀집지역 등 주거취약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2026년까지 괭이부리마을의 특수성과 고유성을 감안한 독창적인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주민들의 자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마을 공동체 회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괭이부리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된 곳으로, 1930년대에는 만석동 앞 바다를 메워 공장을 세우면서 일자리를 찾아온 노동자들의 숙소로 활용됐고, 한국전쟁 시기에는 피난민의 정착지로, 이후에는 산업화에 따라 이주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모여든 곳이다.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쪽방촌이며, 한국 근대 생활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지만, 최근 원주민들이 마을을 떠나면서 빈집이 늘어나고 건축물 노후화에 따른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오랜 시간 개선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으면서 숙원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인천시 시정혁신단은 혁신과제로 선정해 힘을 실었고 임대주택 사업비를 시가 부담하기로 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이번에 인천시와 동구, 인천도시공사 세 기관이 뜻을 하나로 모으면서 사업추진에 물꼬를 트게 됐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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