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벽속의 요정’, “살아 있다는 건 참 좋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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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벽속의 요정’, “살아 있다는 건 참 좋지라”
  • 안성=김주안 기자  pdk@joongang.tv
  • 승인 2018.05.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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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안성=김주안 기자 | 배우 김성녀의 1인극 ‘벽속의 요정’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27일 오후 3시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2005년 첫선을 선보인 ‘벽속의 요정’은 같은 해 각종 연극상을 휩쓸었던 작품이다.

스페인 내전 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한 일본 작가 후쿠다 요시유키가 쓴 원작을 극작가 배삼식이 일본 강점기 말기부터 1990년대까지의 한국으로 재창작했다.

아버지 없이 사는 아이는 벽 속에서 누군가의 소리를 듣게 된다.

5살 아이는 벽속에 요정이 살고 있다고 믿으며 중학생, 숙녀, 결혼을 하며 어른이 되어간다. 그러면서 요정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27세 젊은 나이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워져야만 했던, 그래서 살아있기 위해 벽속에 숨어 살아야했던 아버지와 남편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는 어머니.

12곡의 노래가 삽입된 이 작품은 연극과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작품이다.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노련한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이번 공연은 관람자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티켓 금액은 전석 2만 원이며 8세부터 만 24세까지는 50% 할인된 1만 원(청년티켓)에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 연령은 8세(초등학생)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안성=김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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