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낮 12시41분께 부천시 역곡동의 한 맨홀 안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50대 작업자 A씨가 상수도밸브 점검을 위해 약 3미터 아래 맨홀 속에 들어갔다가 질식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 함께 있던 동료 B씨는 “동료가 맨홀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조사를 위해 맨홀 안으로 들어갔다가 뭔가 이상하다며 다시 올라오려고 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호흡과 맥박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구조차 등 장비 9대와 인력 30명을 동원해 약 1시간 15분 동안 사고를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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