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에 사업비 141억원 연차별 지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계획된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해 연수구에 14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지부진한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경제청은 내년 예산에 우선 15억원을 반영한 뒤, 오는 2027년까지 연차별로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은 당초 인천경제청이 추진한 8공구 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설치와 관련해 주민과 합의한 사업으로 인천시가 연수구에 토지를 무상대여하고 연수구가 전액 구비로 건립키로 결정해 추진된 사업이었다.
그러나 연구가가 지난해 사업비 조달 등의 문제로 자유구역청 자체 사업으로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요청하자,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해결을 위해 사업비 지원을 결정했다.
복합문화시설은 송도동 310-5 8공구 자동집하시설 옆에 부지면적 1402㎡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어린이 미술관, 음악도서관, 북카페, 강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결정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가 충족되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송도를 문화 명품도시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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