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청년…’, 광주 시민우수정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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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청년…’, 광주 시민우수정책 선정
  • 한연수 기자  jsh5491@joongang.tv
  • 승인 2018.05.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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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육성·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광주시 선정…지난해 이어 두번째

| 중앙신문=한연수 기자 | “청년정책 선도 지자체 위상 높여”


경기도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핵심정책인 ‘일하는 청년 시리즈’가  올해 광주광역시 주최 ‘시민정책마켓’ 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가 대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지난해 12월 정부 주관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상 수상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로써 ‘청년 시리즈’ 사업은 정부 주관의 평가 및 민간 주도의 평가 모두에서 우수정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광주광역시의 우수정책 선정은 대표적인 청년이슈 커뮤니티 중에 하나인 ‘청년유니온’ 이 추천해 선정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시민정책마켓’은 제53회 광주시민의 날 기념행사 가운데  하나로 전국 우수정책 사례를 한 자리에 모아 자치단체장, 시·구의원, 공무원, 시민단체 등에 소개하는 일종의 ‘정책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 시리즈’를 포함해 서울특별시 ‘다시세운프로젝트’, 원주문화재단 ‘문화도시네트워크 구축’, 대구문화재단 ‘청년예술가 육성지원사업’ 등 총 7개 분야 28편의 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경기도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고자 중소기업, 청년 재·구직자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도입한 ‘타깃형 복지정책’이다.

대기업 대비 54.9%에 불과한 임금으로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재직 청년들에게 임금보전, 자산형성, 복리후생을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낮은 임금·낮은 생산성을 해결하고자 뒀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크게 ▲청년연금 ▲청년 마이스터통장 ▲청년 복지포인트 등 3가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연금’은 도내 거주 청년근로자가 도내 중소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할 경우 자부담, 도비지원, 퇴직연금을 합쳐 1억 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에게 2년간 월 30만원씩 임금을 지원하며, ‘청년 복지포인트’는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복리후생을 위해 연간 최대 12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민정책마켓에서는 타 청년정책과 달리, 기업 참여가 요구되는 방식이 아닌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 양질의 인력 유입을 촉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우수정책으로 선정된 도의 ‘일하는 청년시리즈’는 오는 21~22일 열릴 시민정책마켓 부스를 통해 시민, 공무원, 자치단체장 등 정책 구매자들에게 널리 알려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우수정책 선정으로 청년정책 이슈를 선도하는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지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일하는 청년시리즈의 취지가 전국적으로 공감 받고 확산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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