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시장, “지원 아끼지 않을 터”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가 추진 중인 파주형 농업인 태양광 발전소 구축 등 3건의 사업이 ‘2023년 도민참여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에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은 지속가능한 도민참여형 발전소 등 다양한 에너지신산업 사업모델을 발굴해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3월 20일부터 12개 시·군에서 25개 사업계획을 공개 모집해 이 가운데 파주시를 포함한 9개 시·군의 16개 사업을 선정, 총 사업비 45억원 중 약 30%인 15억원을 (도비로) 지원키로 했다.
시의 ‘도민참여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 첫 공모에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파주시연합회와 파주상공회의소,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 등 3개 단체가 참여해 도비 2억 800만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사업은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파주시연합회의 ‘파주형 농업인 태양광 발전소 구축’ ▲파주상공회의소의 ‘파주형 상공그린에너지 태양광 제1호 발전소’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의 ‘파주 심학산공원 주차장 햇빛발전소 건립’ 등이다.
특히 한국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의 ‘파주형 농업인 태양광 발전소 구축’은 파평면 덕천리 소재 파주시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지소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농업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공공시설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모델이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는 이 사업을 통해 2개 동의 건물 지붕을 활용, 상업용 태양광 발전설비 176kw를 구축할 복안이다.
아울러 파주상공회의소와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은 심학산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99KW의 주차장형 태양광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각 단체들은 전력판매 수익 일부를 청년농업인 양성, 신규 소상공인 교육, 어린이 에너지 교육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재원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김경일 시장은 “이달 중 시의회를 통해 공유재산 사용에 대한 동의를 구한 후, 오는 9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12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발전시설의 빠른 사업 개시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객현1리, 금파1리, 해마루촌 등 3개 마을이 총 807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신청해 이달 중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이 모두 선정되면 올 한 해에만 1메가MW 이상의 상업용 태양광 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