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대되는 경기도 ‘똑버스’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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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대되는 경기도 ‘똑버스’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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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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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기대되는 경기도 ‘똑버스’ 확대 운영. (CG=중앙신문)

| 중앙신문=중앙신문 | 경기도가 승객이 부르면 달려가는 똑버스운행을 본격 확대할 모양이다. 30일부터 시범 운영하는 수원에 이어 올해 고양, 화성, 김포, 양주, 남양주, 하남 지역에 순차적 도입 계획을 밝혔다. 특히 김포시의 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의 하나로 6월 고촌 지역 우선 투입도 결정 했다. 하반기까지 풍무·사우 지역에 총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의 고유 브랜드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사용자가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 교통플랫폼 똑타앱으로 똑버스를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버스가 경로를 변경해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 도착한다.

다시 말해 농촌 등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운행의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승객은 긴 대기시간 없이 원하는 장소에 갈 수 있어 대중교통이 부족한 신도시나 농·어촌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대안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이용 승객 호응도 좋다. 지난 202112월부터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바 올해 3월 기준 약 3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이용자의 81.5%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다.

경기도는 67일부터 광교에서 차량 10대로 정식 운행을 시작하는 수원에 이어 남양주는 7월 오남·진접·수동·별내에서 14대의 농촌형 똑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8월까지 하남(위례·감일 6), 양주(옥정 10)10개 시·군에 126대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안산 대부도에서 4,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15대가 운행 중이다. 이번엔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로 호출할 수 있는 유선콜기능도 추가해 기능을 향상 시켰다.

똑버스를 자주 이용하게 될 노인층들이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스마트폰앱 호출 방식을 개선 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 호출·결제·시스템 장애에 대한 불만이 완전 해소되지 않은 만큼 보완 대책 마련도 있어야 한다. 마을회관과 공공장소의 호출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 그래야 경기도의 이번 똑버스운행 확대가 교통 불편을 겪는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대중교통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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