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7년 화성 제외한 30곳이 인구소멸위험”…“경기도, 지역활력지수 운영 및 행복담당관 설치 등 추진해야”
상태바
“2067년 화성 제외한 30곳이 인구소멸위험”…“경기도, 지역활력지수 운영 및 행복담당관 설치 등 추진해야”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3.05.25 08: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연구원 ‘사라지는 지방, 지역 활력에서 답을 찾다’ 발간
2067년 이후 화성시 제외한 30개 시·군이 소멸 고위험 지역

경기도 시·군 소멸 위기 지역 활성화 위한 구체적 지원 해야
2022년 전국서 일명 ‘데드크로스’ 현상 발생...인구 문제 우려
지금부터 약 24년 후에는 경기도내 지자체 중 9곳이, 44년 후에는 31개 시·군 중 30개 지역이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인구소멸 지역 전망 표시. (사진제공=경기도청)
지금부터 약 24년 후에는 경기도내 지자체 중 9곳이, 44년 후에는 31개 시·군 중 30개 지역이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인구소멸 지역 전망 표시.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지금부터 약 24년 후에는 경기도내 지자체 중 9곳이, 44년 후에는 31개 시·군 중 30개 지역이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5일 이런 내용이 담긴 사라지는 지방, 지역 활력에서 답을 찾다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전국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마저 44년 후인 206731개 시·군 중 30곳이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전망되며 인구 문제에서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지역 활력 지수 운영, 행복담당관 설치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 인구는 20131223만 명에서 20221358만 명으로 10년간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통계청이 올해 2월 발표한 ‘2022년 인구동향조사에서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지는(사망자 78990, 출생아 75277) ‘데드크로스현상이 발생하며 인구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감사원이 국내 저출산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20217월 발간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 실태 감사보고서에서는 2067년 화성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을 소멸 고위험 지역(65살 고령인구가 20~30대 여성인구의 다섯 배가 넘는 곳)으로 분류했다. 현재 도내 소멸위험 지역(65살 고령인구가 20~30대 여성인구의 두 배가 넘는 곳)은 가평, 연천, 양평, 여주, 포천, 동두천 등 6곳이다.

이에 연구원은 경기도가 시군의 소멸 위기를 적극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정책 대응 준비로 청년의 적극적인 활동을 위한 경기청년 로컬크리에이터(지역의 특성에 혁신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거나 경제적 가치를 창출)’ 양성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 지원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이라는 단선적 접근에서 벗어나 사람의 활동으로 활력을 되찾기 위한 생활인구(교육, 관광, 업무 등을 위해 특정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사람)’ 정책적 접근 사람의 활동에 기반한 경기도 지역 활력 지수를 통한 31개 시·군의 특성이 반영된 경기도 지역 균형 발전 유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행복담당관을 설치하고 각종 행복 지원사업 개발 등을 제시했다.

김성하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시군별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 고유 브랜드를 창출하고 정주 의식을 높이면서 지역 발전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재정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소멸위험 지역 여부에 따른 31개 시군의 경쟁적 관계 등 부정적 요소를 해소하고 지역 활력의 관점에서 상호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화요기획] 제3연륙교 내년 개통, 영종 관광 활성화 ‘호재’ 되나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인천 부평구 산곡 6구역 재개발 사업 ‘내부 갈등 증폭’
  • 전국예능인노동조합연맹 '김포시민 초청 5호선 희망 드림' 무료 콘서트 개최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