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제21회 국무회의’ 주재…글로벌 아젠다 진취적·적극적으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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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제21회 국무회의’ 주재…글로벌 아젠다 진취적·적극적으로 기여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5.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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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있게 행동해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
외교···‘자유-법치’ 국제 규범에 기반해야
G7정상 한국 안보 강화 노력 동참 다짐
외교···대한민국 영업사원 마음으로 뛰어

각 정부 첨단산업 분야 협력 기반 조성
원폭 피해자 78년 고통 헤아릴 수 있어
조만간 고국에 초청 위로 시간 가질 터
국무위원과 부처에 후속조치 수립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제21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G7 정상회의 등 외교 활동을 설명하고, 정부 부처에 협의된 사항들에 대한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제21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G7 정상회의 등 외교 활동을 설명하고, 정부 부처에 협의된 사항들에 대한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최근 정상 외교와 관련, "글로벌 아젠다에 진취적으로 앞장서고 적극적으로 기여하며 책임있게 행동해 글로벌 중추국가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제21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교 슈퍼위크라고 부를 만큼, 정말 쉴 틈 없는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보람도 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정상 외교 일정에 대해 "글로벌 중추국가, 글로벌 책임국가, 글로벌 기여국가로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수행해야 할 외교, 그리고 국익에 대해 되새겨 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앞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G7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윤 대통령은 회의 기간 중엔 8개 국가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G7 전후론 캐나다, 독일, 유럽 연합(EU) 정상들이 한국을 찾아와 양자 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지향하는 모든 외교 행위는 자유와 법치란 보편적 가치와 국제 규범에 기반해야 하고,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에 기반해야 한다"며 이번 외교 일정에서 ▲안보 확보 ▲경제 협력 ▲글로벌 아젠다에 대한 기여와 책임이란 방향성을 염두에 뒀다고 피력했다.

우선 북핵 위협에 대해 "모두가 한목소리로 핵 비확산 체제에 반하는 북한의 불법 행동을 규탄했고, 제재 레짐(regime·가치, 규범 및 규칙들의 총합)이 충실하게 이행돼 한국의 안보 강화 노력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미일 간 북한의 핵, 미사일에 대한 안보공조 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세 나라의 협력 의제도 안보 뿐 아니라, 미래 최첨단기술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G7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란 마음으로 뛰었다"며 "공급망 안정과 핵심광물 확보와 같은 경제 안보 분야, 바이오와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각 정부 간에 탄탄한 협력 기반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적 원전 협력 생태계 구축 계획을 거론하며 "이념이나 정치 논리가 시장을 지배해선 안 된다"며 "탈이념과 탈정치, 그리고 과학 기반화가 바로 정상화다. 정상화가 돼야 활력과 혁신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G7 일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함께 참배한 점을 들어 "피폭 후 78년의 세월 동안 사무치는 아픔을 간직해 온 원폭 피해자들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었다"며 "이 분들이 고통에 신음할 때 조국은 그 곁에 없었고, 그 후에도 지금까지도 없어 저는 이분들에게 사과드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이분들을 고국에 초청해 위로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이 중요한 대선 공약임을 감안, (재외동포청)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과 관계부처들에 G7과 각 양자회담에서 논의되고, 협의된 사항들에 대한 후속조치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고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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