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 30여명 참여, 앞으로 더 많이 동참할 것"

성남지역에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고 있는 점주 30여명이 18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빵 8000개(1200만원 상당)를 성남시를 통해 취약계층 급식시설에 전달했다.
기탁식은 이날 성남시청 광장에서 점주 10여명과 김제균 복지국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탁 받은 빵은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무료 경로당과 노숙인 급식소 등 30여 곳의 취약계층 급식시설을 통해 대상자에게 전달된다.
이종수 파리바게뜨 성남은행 지점장은 "평소 제과점을 운영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남 시민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저희가 유지되고 성장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점주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기부를 하게 됐다. 다음에는 이번에 참여한 점주들 외에 더 많은 점주들이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사랑의 빵을 나누는 행사를 하는 취지는 점주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돕고자 했다"며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편안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제균 복지국장은 "가정의 달 누군가의 관심이 더 필요한 취약계층 대상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게 됐다"며 대상자를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성남시에는 70여 곳의 파리바게뜨 매장이 있으며, 이미 많은 매장에서 인근 푸드뱅크나 복지관 등 복지시설에 기부를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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