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미래인재양성 나선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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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래인재양성 나선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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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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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미래인재양성 나선 경기도교육청. (CG=중앙신문)

| 중앙신문=중앙신문 |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할 미래인재 키우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그 첫 번째 과제로 미래형 과학교육 기반의 학생 맞춤 창의융합교육 강화를 택했다.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과 잠재력 실현기회를 제공 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학생이 과학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실생활과 연계된 탐구 활동을 하며 문제 해결, 참여, 실천까지 확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어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200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한다. 미래인재가 자라날 수 있도록 계획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미래인재 양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항공우주 미래모빌리티 인공지능인 대세인 요즘 세계 각국은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지 오래다. 이런 현실에 비추어 앞으로 기술인재 양성 없이는 기술패권시대에 살아나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미래인재 양성에 소홀히 해온 측면이 없지 않다. 일찍이 반도체나 정보기술 인재 양병론도 제기됐었지만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 결과 반도체, 전자, 화학분야 등의 인력이 부족해 기업마다 인재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비수도권 대학은 첨단학과 정원을 늘려도 가르칠 교수가 없어 문을 닫는 형국이다. 최근 국가인재양성법, 직업교육법, 인재데이터 관리법 등 인재 양성 3법 제정을 추진해 다행이지만 시간이 문제다.

국가발전 동력이 과학기술이고 인재 양성이라면 교육 개혁도 여기에 맞춰야 한다. 물론 대학교육이 중점 대상이지만 초··고등교육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다. 특수교육이 아니더라도 과학적 호기심과 교육 참여는 디지털 시대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때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주역들도 탄생할 수 있다. 도교육청의 이번 학생 맞춤 창의융합교육 강화는 기초부터라는 교육 이념에도 맞고 창의성 개발 동기부여측면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특히 15개의 첨단 기자재를 구비한 경기 미래형 과학실 모델학교와 201개교에 달하는 지역 맞춤 경기 미래형 과학실 구축은 신선하다.

또 학생이 상상한 것을 스스로 펼치고 융합해 만들 수 있는 STEAM 메이커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은 소기의 성과를 내는데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자체·전문기관 연계 등 미래형 과학교육의 전환을 꾀한다고 하니 차질이 없도록 하기 바란다. 디지털 인재 양성은 결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따라서 도 교육청의 노력이외에 교육연계를 추진 중인 지자체·전문기관의 각별한 관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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