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인근 주민 약 87%, 가뭄 등 물 부족 때 ‘보 적극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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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 인근 주민 약 87%, 가뭄 등 물 부족 때 ‘보 적극 활용해야’
  • 김상현 기자  sanghyeon6124@naver.com
  • 승인 2023.05.17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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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89.2%·한강 88.4%, 영산강 86.6%·금강 83.2% 순
조사결과, 일반국민 77% 이상 보 적극 활용 ‘찬성’
계속되는 가뭄에 2800만 수도권 시민의 젖줄인 여주 강천보 인근 남한강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에 강천보와 이호대교가 보인다. (사진=김광섭 기자)
극심한 가뭄 등 물 부족 위기 때 전국에 설치된 4대강 보를 적극 활용해야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여주 남한강에 설치된 강천보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극심한 가뭄 등 물 부족 위기 때 전국에 설치된 4대강 보를 적극 활용해야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17일 전국에 설치된 4대강 보 인근 주민 4000명과 일반국민 1000명 등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대강 보를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국민인식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보 인근 주민(4000)의 약 87%(3473)가 가뭄 등 물 부족 위기에 보를 적극 활용하는데 찬성했으며, 이는 일반국민(1000)의 찬성 비율인 약 77%(774) 보다 10% 가량 높았다. 찬성답변은 낙동강 89.2%, 한강 88.4%, 영산강 86.6%, 금강 83.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국민 중 보 활용에 반대하는 비율은 약 14%(136)에 불과했다.

특히, 보 인근에서 농업·어업 등을 하는 주민(408)의 경우 찬성 비율이 약 93%(378)에 달했다. 한편, 보 활용에 찬성한 일반국민(774)의 약 76%(588)4대강 보를 ··농업용수 공급 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하굿둑, 기상·가뭄·녹조·홍수 등의 여건에 맞춰 연계운영정책에 대해서는 일반국민(1000)의 약 81%(814)찬성했으며, 향후 하천시설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일반국민(1000)의 약 52%(521)수질·생태와 수량을 균형있게 중시하는 방향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4대강 보가 소재한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1000명씩 총 4000) 수계별 4대강 보 소재 및 인접 시·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할당 추출했고, 일반국민 1000명에 대해서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할당 추출해 실시했다.

이 조사결과는 17일부터 정책연구관리시스템(prism.go.kr)에 공개된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하굿둑 연계운영을 통해 4대강 보를 가뭄 등 물 위기 극복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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