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부터 '예방접종 시행'
|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오늘부터 면역저하자와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15일(오늘)부터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 추가접종은 ‘2023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계획’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고위험군은 2가백신 접종 후 면역유지기간 등을 고려해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의료진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 받은 65세 이상이 대상이다.
면역저하자의 2가백신 접종 후 60-119일간 입원예방효과는 미접종 대비 43%이나, 120-179일에는 31%를 보여, 시간경과에 따라 낮아짐이 확인됐다.
65세 이상은 2가백신 접종 후 면역감소 국내외 연구, 미국‧영국 등 국외동향, 65세 이상에서의 여전한 질병부담 등을 고려해 제한적인 추가접종을 결정했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6개월(18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백신은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며, mRNA 백신접종 금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과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은 15일(오늘)부터 시작되었으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이달 29일(월)부터 시행한다. 상반기 접종의 권고기간은 이달 15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다.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이번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며 “면역저하자는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동절기 2가백신을 맞지 않은 분들이 면역저하자의 70%, 65세 이상의 60%인 상황”이라며 “희망자는 접종이 가능하므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동절기 추가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2가백신 미접종자)들도 접종이 가능하다”며 “상반기(~6월) 중 접종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1212일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