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하교 시간대에 오산 중·고학생들이 집중적으로 버스 정거장에 몰려 혼잡하고 위험했던 문제가 사라질 전망이다. 오산시가 오는 15일부터 오산중·고교 학생들의 버스 이용량이 집중되는 하교 시간대에 202-1번 학생통학 마을버스 1대를 신설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학생통학 마을버스 운행은 월·수·금은 오후 3시30분, 화·목은 오후 4시25분에 출발해 가수주공APT→ 한라APT→ 이림APT→ 신동아APT(종점)를 경유하며 해당 시간에 1일 1회 운행된다.
기존에 오산중·고교에는 202번 학생통학 마을버스와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으나, 하교 시간대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버스 정거장에 몰려 주변 지역이 매우 혼잡한 상태였다. 또한 학생들이 먼저 버스를 타기 위해 서슴없이 내달리는 등 교통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었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202번 학생 통학 마을버스 운행 노선 중 혼잡도가 심한 오산중·고교를 기점으로 하는 중간 출발 형태인 202-1번을 하교 시간에 1대 신설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신설은 학생들이 몰리는 하교 시간을 분석·파악하여 요일별 출발시간을 다르게 적용했고 그동안 위험했던 하굣길이 이번 조치로 안전해 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통학 마을버스 노선은 시가 일방적으로 정하기보다는 학교, 학부모,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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