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 이충우 시장 ‘지역상권 활기 되찾길’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여주시의 민생안정정책 행정이 빛을 발했다. 지역화폐 정부예산과 관련, 정부의 예산 지원 확정시 곧바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던 것.
여주시는 10일 여주사랑카드의 상시 인센티브를 기존 6%에서 4% 더 늘어난 10%로 상향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당초 정부의 지역화폐 국·도비 예산조정에 따라 상시 인센티브 6% 지원, 특정 기간(설, 추석) 10%를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의 일환으로 국·도비가 추가로 지원되게 됐다.
여주시는 올해 초 정부가 지역화폐 국비 지원금을 전액 삭감했지만, 시민들에게 중단 없이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국비 지원계획 확정 시 예산을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시비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대비했었다. 이러한 세밀한 행정으로 국·도비 지원 확정과 동시에 10일부터 인센티브 10%를 곧바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월 충전 한도액이 70만 원으로 하향될 예정이며, 여주시는 시행 전까지 월 충전 한도액 100만 원을 유지할 계획이다. 여주사랑카드 사용자는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월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충전 시 인센티브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방문을 당부드린다”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상권에 다시 한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지역화폐의 전체 지원예산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