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돋보이는 ‘경기 RE100’ 세부 전략
상태바
[사설] 돋보이는 ‘경기 RE100’ 세부 전략
  • 중앙신문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23.05.08 15: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돋보이는 ‘경기 RE100’ 세부 전략. (CG=중앙신문)

| 중앙신문=중앙신문 | 경기 RE100’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유망 에너지기업 지원사업을 펼친다. 올해 우선 15개사를 선정 했다. 앞으로 이들 기업에는 경기도 유망 에너지기업지정서 및 현판(인증 기간 3)이 수여된다. 아울러 신제품 개발’ ‘국내외 인증획득’ ‘전시회 참가’ ‘마케팅 등 사업 자금도 지원한다. 탄소중립을 위해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내는 도의 의욕이 돋보인다.

경기도는 지난 424일 시화국가산업단지에서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을 가진바 있다. 2026년까지 원전 6기 규모인 9기가 와트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확충키로 하고 공공기관은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1년의 5.8%에서 203030%까지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할 계획을 천명했다.

이번 사업은 이 같은 선포의 첫 번째 실천 방안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면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또 하나 뿐인 지구를 살리는 데도 필수불가결한 과제다. 탄소는 산업화가 지속되면 될수록 배출이 증가하는 화석연료사용 부산물이다. 지구 온도를 높이는 온실가스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유해하다이산화탄소의 순수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어 기후 위기를 막자는 게 '탄소 중립'이다. 그 일환으로 나온 것이 ‘RE100'이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목표를 달성 하려면 태양광과 수도 등 다양한 신재생 친환경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100% 재생에너지 전기를 쓰고 싶어도 우리나라엔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가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정부투자가 뒷받침 돼야 하지만 이조차 녹록치 않다. 경기도의 에너지 지원 사업은 이런 면에서 긍정적이다. ‘경기 RE100’ 비전과 슬로건을 오늘의 기후 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삼자고 정한 이유에도 부합된다.

나아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그린 경기사업을 이루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시작된 유망에너지기업 지원사업이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이유다. 아울러 경기 RE100’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새로 추진하는 소공원 환경조성 사업도 효과를 거두기 바란다. 도내 공원·녹지에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설비 등을 설치해 탄소중립 실현에 나서는 것이 목적이어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