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주민 84.2% 찬성...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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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주민 84.2% 찬성...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탄력’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3.05.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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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지역주민 뜻 받들어 행정체제 개편..지역발전 밑거름 최선
​​​​​​​찬·반 묻는 질문에 서구 87.5%, 중구 83.1%, 동구 78.6% 순 공감
중·동·서구 주민 4513명 대상 설문 및 여론조사...다수 찬성
찬성 이유, 원도심 활성화 정책 탄력·행정서비스 이용 불편 등
6월 의회 의견 청취 후·정부 건의...21대 국회 법률 제정 목표
인천시가 추진 중인 행정체제 개편에 해당 지역주민들이 압도적인 지지 의사를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청사진.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시가 추진 중인 행정체제 개편에 해당 지역주민들이 압도적인 지지 의사를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청사진.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시가 현재 2·8구의 행정체제를 2·9구로 추진 중인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해당 지역주민들이 압도적인 지지 의사를 보내는 것으로 확인돼 행정체재개편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민선8기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중··서구 지역주민 4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4493명 중 3782(84.2%)명이 행정체제 개편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중구와 동구를 통합·조정해 (가칭)제물포구와 (가칭)영종구로 나누고, 서구를 (가칭)서구와 (가칭)검단구로 개편해 1995년도 확정된 2·8구의 현행 행정체제를 2·9구로 개편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생활권 차이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전략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그동안 주요 사회단체장 및 주민 설명회, 시민소통협의체 회의, 국회 및 지방의회 보고 등 지역주민과 정치권을 대상으로 약 100여 차례의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지역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대표성 있는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함께 전문기관을 통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행정체제 개편 관련 설문조사는 지난 413일부터 417일까지 중··서구 구청 및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한 지역주민 2413(중구 594, 동구 605, 서구 1214)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동별로 약 50명씩 참여했다.

, 여론조사는 지난 4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문기관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중··서구 주민 2100명을 대상(중구 600, 동구 500, 서구 1,000)으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요 조사내용은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찬·반 여부와 이유, 신설 구() 명칭에 대한 의견 등이다.

설문 및 여론조사 결과 행정체제 개편 찬·반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 4493명 중 중구 83.1%(내륙 68.7%, 영종 97.5%), 동구 78.6%, 서구 87.5%(남부 84.9%, 검단 93.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설문조사에서는 중구 81.1%(내륙 70.7%, 영종 96.6%), 동구 78.6%, 서구 91.8%(남부 90%, 검단 96.3%)가 찬성했으며, 여론조사에서는 중구 85.2%(내륙 65.7%, 영종 98.1%), 동구 78.6%, 서구 82.4%(남부 78.3%, 검단 90.5%)가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체제 개편에 찬성하는 주요 이유로 중구는 원도심 활성화 정책이 탄력 받을 것 같아서”(내륙), “생활권이 달라서 행정서비스 이용이 불편하기 때문”(영종), 동구는 원도심 활성화 정책이 탄력 받을 것 같아서서구는 인구 증가에 따른 미래행정수요 대응을 위해등을 이유로 들었다.

개편되는 자치구() 명칭에 대해서는 제물포구명칭에 대해 중구 내륙 61.4%, 동구 73%, ‘영종구명칭에 대해 중구 영종 90.3%가 선호했으며, ‘서구검단구명칭에 대해서는 서구 85%가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설문 및 여론조사를 통해 중··서구 주민 대다수가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행정체제 개편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6월 초까지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구의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이후 행정안전부의 검토를 거쳐 제21대 국회 회기 중 법률 제정을 목표로 개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와 적극적인 지지는 향후 행정안전부 검토와 법률 제정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힘을 실어주신 지역주민의 뜻을 잘 받들어 행정체제 개편이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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