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대되는 인천시 도로망 구축 계획
상태바
[사설] 기대되는 인천시 도로망 구축 계획
  • 중앙신문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23.05.01 15: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기대되는 인천시 도로망 구축 계획. (CG=중앙신문)

| 중앙신문=중앙신문 | 인천시가 22년만에 광역시도 노선을 전면 손보면서 중봉터널 신설 등 남북축 간선도로망 완성에 나서기로 했다. 개편 노선은 강화와 옹진을 주축으로 하는 노선이 이에 해당한다. 옛 국도 48호선인 영종~강화선, 장봉~신도선, 하점~강화선 등 혼잡·광역도로계획 구간 등 8개 노선 57.4.

시는 1일 노선 재정비를 위해 노선의 지정(폐지)을 고시했다. 2001년 최초로 인천시 전역에 대한 광역시도 노선 지정 이후, 22년만이다. 이로써 시가 관리하는 광역시도는 당초 122개 노선 총 826에서, 68개 노선 총 891로 노선을 통합 및 체계화했고 관리할 도로는 65늘어났다. 시는 이번 노선 정비로 민선8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실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고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이 속도를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유정복 시장 핵심 공약사업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 동력이 확보될 것으로도 보인다. 특히 강화 남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시 핵심 기반시설 역할도 기대된다. 나아가 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의 남북과 동서축 단절 구간이 연결됨으로써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로건설과 유지관리가 용이할 것으로 추측된다. 당초 군도(옹진군)를 광역시도로 승격함으로써 접경·도서지역의 교통 편의와 주민의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해당 지역민들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에는 광역시도와 군도·구도가 있다. 그중 인천시가 재정비에 나서는 광역시도는 광역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를 말한다.

시는 이와 함께 경인아라뱃길로 단절된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중봉터널 건설도 추진한다. 중봉터널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터널로 총 연장 4.5,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이다. 사업비는 3551억원이 투입되며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조기 실현을 위한 것이다.

공사가 완공되면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와 왕길동 검단2교차로 단절구간이 연결된다. 그리고 현재 공사 중인 숭인 지하차도와 함께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13분을 단축할 수 있는 효과도 가져온다. 인천시가 남북측 도로용량 확보와 광역시도 재정비를 통한 국가도로망과의 유기적 연결을 위해 야심 차게 도로망 구축에 나선 만큼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