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남편과 말다툼을 벌인 40대 여성이 새벽 자신의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차에 난 불로 인해 목숨을 건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1시11분께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의 한 야외주차장에 세워진 A씨의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씨의 차량이 모두 탔다. 또 옆에 세워진 다른 차량 일부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33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A씨가 남편과 다투고 차량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던 중 차량에서 불이 나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방비 111대와 인력 28명을 동원해 약 25분만에 불을 껐으며,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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