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이종식 양평군의회 의장 신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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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종식 양평군의회 의장 신년 인터뷰
  • 양병모 기자  jasm8@hanmail.net
  • 승인 2017.02.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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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군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 펼쳐 나갈 것'
이종식 양평군의회 의장이 양평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실천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양평의 변화를 이끌어갈 계획을 설명하고 하고 있다.

| 중앙신문=양병모 기자 | 양평군 미래 비전 로드맵 설계에 협력

소외된 군민 없도록 작은 소리도 경청

계층별로 적정 인구 정부 규제완화 필요

양평사랑 의지로 실천하는 의정활동 펼쳐

 

Q 2016년의 의정 성과?

A 2016년 지난 한 해 동안 양평군의회는 미래를 향한 의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의회를 의정방침으로 10회 걸친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조례안, 예산안, 동의안, 의견 제시, 사업장 현지조사, 군정에 관한 질문 등 18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 했습니다. 

주요 처리 안건은 조례 96건, 예산 6건, 동의안 25건, 의견 제시 5건 등이며, 집행기관에서 제출된 제․개정 조례안 외에도 양평군 지평 의병 및 지평리 전투 기념관 관리 및 운영 조례안, 양평군 보증채무관리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양평군 장애인복지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평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과 운영 조례안 등 37건의 안건을 의원발의로 심의·의결 했습니다. 

지역발전 및 현안사항 추진을 위한 자연보전권역 규제 완화 촉구 건의안과 쌀 산업 보호와 쌀값 안정을 위한 건의안 2건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는 현장행정을 역점사업으로 주민과 소통의 장 활성화를 위해 집단 민원 현장 간담회(4회/104명)를 실시하여 지역 주민 불편사항과 현안사항 등에 대해 주민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발로 뛰는 의정을 펼쳤습니다. 

또한 양평에 친환경농업 재배농가인 양평 쌈채 농가, 양동 부추 농가를 직접 찾아가 일손 돕기와 간담회를 개최, 농업인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의원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교육, 청탁 금지법 시행과 청렴문화 정착교육, 조례 발의 제안, 선진 국외 연수 등 을 실시하여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 지식 습득에 노력했습니다.

 

Q 2017년 의정계획과 역점사업은?

A 지난해에는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군민 여러분에 가슴을 더 애타게 했던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에 이르게 되는 등 국민들에게 큰 상처와 아픔을 주는 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경제상황은 제2의 IMF 직전에 처해 있으며, 현재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청년실업, 비정규직 문제, 중소기업 어려움의 여파가 공장 하나 없는 우리 양평군민의 삶이 아주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옛 말에 임사이구(臨事而懼)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은다면 못할 것이 없다는 뜻으로 양평군의회는 언제나 지혜와 힘을 모아 군민을 위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안정된 생활과 지역발전을 위해 행정의 모든 분야를 집행기관과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효율적인 대안을 찾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7년 양평군의회는 미래를 향한 의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주민을 섬긴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군민의 복지증진과 안정된 생활, 나아가 양평군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첫째,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하여 올바른 군민의 눈과 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원을 위해 복지인프라 확충 및 소외 군민이 없도록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군민이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의원별 지역 담당제 운영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하나가 되도록 열린 의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의원 윤리실천규범과 행동강령 준수로 정직하고 청렴한 의원이 되겠습니다. 양평군의 발전은 곧 군민의 발전입니다. 양평군의회는 군민과 하나가 돼 군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Q 양평군의 미래비전에 대한 생각은?

A 양평군은 타 시·군에 비해 발전 가능성이 크고 많은 분들이 양평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양평군은 지난해 도농복합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 2025년 장기발전 계획 수립을 9월에 완료했습니다. 

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 추진단을 구성해 양평군의 미래 비전 로드맵을 설계하고, 지역경제 분야, 주민생활 분야, 도서관리 분야, 지역역량 분야 총 4개 분야로 구성, 그에 따른 28개 전략목표, 141개 전략 과제를 수립하여 매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장기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양평군이 도농복합 자족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대한민국 넘버원이 아닌 온리 원 양평군으로 도약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발걸음입니다. 급속히 변화하는 세계화 속에서 양평이 살아남는 길은 다른 시·군과의 차별화, 지역적 특성을 최고화 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위해서는 양평군민과 양평군이 하나가 되어 추진한다면 양평의 미래는 무궁무진할 것이라 봅니다.

 

Q 양평군의 가장 우선순위 현안사항을 꼽는다면?

A 양평군에는 산적한 현안사항이 많지만 그중에서 우선순위를 뽑는다면 자연보전권역을 비롯해 상수원 특별대책 지역 등과 같은 정부의 규제법령에 묶여 옴짝달싹 못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문제입니다. 

최근 들어 수도권 시군 중에 자연을 깨끗하게 보전하고 있는 우리 양평으로 이사 오는 분들로 인해 인구가 늘긴 하지만 대부분 고령층입니다. 생산기반시설이 없어 젊은이들이 인근 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이 계속되면서 어려움은 점차 심화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계층별로 적정 인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정부의 규제완화가 절실하게 필요한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Q 의장으로서 집행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양평군의회와 집행부는 항상 군민을 위해 함께 생각하는 하나의 원이라 생각합니다. 의회는 집행부의 주요 정책이 투명하고 올바르게 추진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감시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있지만 때로는 집행부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잘못된 부분은 따끔한 질책과 시정을 요구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과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부가 효율적인 집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집행기관에서 손 놓고 있으면, 양평을 정지 상태로 내버려 두는 행태로 보고, 질타할 수 있는 오직 시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회가 돼야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기에 우리 의원들은 오직 양평사랑 하나만을 갖고, 실천하는 의지로 양평의 변화에 노력하겠습니다.

 

Q 양평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A 양평군의회는 집행부가 군민을 생각하고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칠 수 있게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잘한 일은 칭찬을 통해 더 발전하는 양평을 만들겠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잘한 일에 박수를 보내고 어려운 일을 함께 고민한다면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 군민 여러분 모두가 하나 돼 화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을 때 이 사회는 좀 더 따듯하고 행복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의회는 양평발전을 위해서는 물론, 민주주의의 표상으로 자리한 의회의 위상을 더욱더 올곧게 세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군민의 상당수가 농·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농업의 비중이 큽니다. 최근 AI와 구제역, 농산물 수급 불안정, FTA 등 국내·외적인 요인으로 매우 힘듭니다. 우리 의원들은 농·축산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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