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e Reset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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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훈 기자  jhle258013@daum.net
  • 승인 2023.04.1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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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기자
이종훈 국장대우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요즘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저런 사고소식을 접하면서 전 국민 모두가 안전에 대해 한 번 더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남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 강릉 산불, 충주 외국인 탑승 버스 전도사고, 과천 방음터널 사고, 인천 마니산 산불 등 큰 피해를 내는 사고를 비롯해 크고 작은 사고들은 우리생활 주변에서 끝없이 일어나고 있다.

오는 16일은 국민안전의 날이다. ‘국민안전의 날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지난 20144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8년 전인 2015년 제정한 날이다.

그렇지만 우리의 지금 모습은 어떤가? 곳곳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뉴스제목 몇 줄만 얼핏 살펴봐도 우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세월호 참사 잊었나...여전한 과적·깜깜이 운항’] [구명조끼함 열쇠로 채워져] [‘안전불감증해상사고 증가] [세월호 교훈 잊었나...짙은 안개 속 내비 끄고 깜깜이 운행’] 등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다.

사고를 그렇게 당하고도 제대로 된 안전수칙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현장에서 조금의 편의를 위해 지켜야할 각종 안전규칙이 생략되고 있다면 앞으로도 사고 발생은 불 보듯 뻔 한 일이 될 수밖에 없다.

어처구니없이 일어난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를 봐도 그렇다. 제대로 된 점검만 이루어졌어도, 그런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겠는가. 나무가 바람에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려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강릉 산불, 운전미숙으로 추정하고 있는 충주 외국인 탑승 버스 전도사고. 이 모든 사고는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임에는 틀림없다.

지금 전국에 있는 교량에 대한 안전점검이 일제히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정자교 같은 사고가 없게 철저히 해야 한다. 안전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든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조금 과장하면 이젠 안전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수히 많은 시설물만 봐도 그렇다.

사고는 매번 작은 것에서 부터 시작하기 마련이다. 안전에 대해 미리 예방하는 생활만이 우리를 사고로 부터 지켜줄 것이다. 다함께 Safe Reset Korea를 외쳐보자. 안전한 대한민국은 건강하고 생산적인 우리사회를 유지해 주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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