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 9번째 확진자, 경기도에서 나와..."집단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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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 9번째 확진자, 경기도에서 나와..."집단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아"
  • 김상현 기자  sanghyeon6124@naver.com
  • 승인 2023.04.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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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위기경보수준 ‘주의’로 격상
전남·서울에 이어 13일 경기도 발생
국내 엠폭스(원숭이 두창) 9번째 확진환자가 경기도에서 나왔다. 지난 8일 6번째 전남지역 확진자에 이어 12일 7번, 8번째 서울 발생으로 6일 만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엠폭스 예방 및 행동수칙. (사진제공=질병관리청)
국내 엠폭스(원숭이 두창) 9번째 확진환자가 경기도에서 나왔다. 지난 8일 6번째 전남지역 확진자에 이어 12일 7번, 8번째 서울 발생으로 6일 만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엠폭스 예방 및 행동수칙. (사진제공=질병관리청)

|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국내 엠폭스(원숭이 두창) 9번째 확진환자가 경기도에서 나왔다. 지난 86번째 전남지역 확진자에 이어 127, 8번째 서울 발생으로 6일 만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청은 13일 오전 최근 국내의 엠폭스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엠폭스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격상은, 국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전보다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 조치다. 엠폭스는 전 세계적 발생은 감소 추세지만, 일본, 대만 등 인접국가의 발생 확산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된 9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지난 12일 피부병변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 관할 보건소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격리입원해 치료중이며 테코비리마트 치료제 사용도 검토 중이다.

이 환자 역시, 6,7,8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 밀접접촉이 확인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며, 방역당국은 추정 감염원 등 확인을 위해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12일 오후 열린 위기평가회의에서는 확진자와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으로 전파되는 질병 특성상 일반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고, 환자 대부분이 자연 회복되며, 치료 및 진단 등의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공중보건체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단계 조정은 미 확인된 감염자를 통한 지역사회 내 전파 억제를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며 지역사회 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진은 의심환자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를 적극적으로 해줄 것과 국민들은 증상이 의심된다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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