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이 “반도체 생산도시에 둘러싸인 오산시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도시로 ‘큰 기회를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연구개발센터도 오산시에 둥지를 틀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대한민국 수출 20%, 9년째 수출 1위인 반도체 산업은 최근 산업의 쌀이자 전략무기화 되고 있고 기술력 확보를 통한 경쟁력 우위를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우리 오산시에게 분명 큰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그 이유는 수원, 화성, 용인, 평택 등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 즉 생산거점 도시들에게 둘러싸인 지리적 여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미 오산시는 반도체 장비 관련 세계적인 기업들이 들어서 있다”며 “대표적으로 가장산업단지에 있는 램리서치라는 세계1위 반도체 식각장비(웨이퍼 위에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장비)생산업체”라고 소개했다. 또한 “아직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세계 1위의 모 반도체 기업이 아시아 최초 연구개발 센터를 오산시에 계획하고 있고 그 외에도 40여개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가동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 들어서는 반도체 생산거점 도시들에게 둘러싸인 지리적 여건으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오산에 입주를 희망하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절대 놓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다. 산업단지가 부족한 오산시가 이 기회를 반드시 잡기 위해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첨단 산업단지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권재 시장은 “지난해 9월 지곶일반산업단지 물량 가배정을 시작으로 내삼미동, 외삼미동 유휴부지 등을 산업단지로 조성하고자 사활을 걸고 관계자들을 만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첨단 산업단지 조성은 반도체(소재·부품·장비) 특화도시, 스마트경제도시 건설을 위한 디딤돌이며 경제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생산 거점 도시들에게 둘러싸인 지리적 여건을 오산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발판으로 삼아 우리 오산의 혁신적인 도시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제가 앞장서서 뛰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