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적 따라감에서 의식적 벗어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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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적 따라감에서 의식적 벗어남으로
  • 조석중 경영학 박사  csj0881@naver.com
  • 승인 2023.04.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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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중 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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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조석중 경영학 박사 | 인류 역사를 들여다보면 자기 자신이고자 하는 자기의지를 갖고 권력을 획득하려는 사람, 자유정신으로 무장하여 자기표현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 나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진정성을 가지고 타인과 대면하려는 사람, 자기의 고귀함을 유지하면서 타인과의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살았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더불어 각종 책이나 강연을 접하기도 한다. 이같이 우리는 삶의 질을 높이려 노력중이다. 이는 우리의 마음을 가다듬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책이나 강연에서의 얻는 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접한 책과 강연에서 얻은 교훈, 공감 등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효과는 우리가 방심하는 사이 오래 가지 않는다. 이러한 일시적인 반복적 행위는 나의 허무함과 권태로움의 배설행위일 뿐이다. 이는 인간 삶의 희극과 비극을 보면서, 순간적 자기 정화(카타르시스)로만 그친다. 우리의 일상은 그 순간의 온도를 오래 지속시키지 못한다. 이어서 우리는 식어진 일상으로의 복귀를 반복한다. 인간은 습관으로 굳어지지 않는 일에 대해서 망각하는 동물이기에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일, 오늘과 같은 내일의 일상을 반복하면서 살 수는 없다. 그렇다면 나의 변신과 함께 내 삶을 무엇으로 채울까? 또한 어떤 삶의 방식이 나에게 의미로 가득한 길이겠는가?

지금까지 우리에게 주입된 올바른 삶에 대한 교훈은 많다. 이로써 각자의 삶의 철학(? 라고 질문하는 자세 등)을 갖게 된다. 우리는 이를 철저히 습관으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되묻는 과정만 살 뿐이다. 우리의 삶 자체는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연속성에 구속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평범한 일상에 구속된 삶에서 내가 주도하는 삶으로의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내가 주도하는 삶은 답하는 것보다 질문하는 것에 있다.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가?, 나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등의 질문이다. 물론 우리 삶의 운명 앞에 그대로 나를 맡길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의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다.

어쩌면 인생의 해답을 갈구하고 욕망(행복추구 등)하는 자체가 인간에겐 허상일 수 있다. 수천 년 동안 우리 인간이 삶에 대한 해답을 풀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나는 누구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존재하지 않는 삶이라 그렇다. 지금의 당신은 어떤 위치에서 살고 있는가. 나의 삶은 아무 의미 없는 인생이라 생각하는가. 아니면 애써 의미를 생산하고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를 보고 있는가. 그리고 의미를 두려고 애쓰고 있는가.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아무리 좋은 말과 글로 사람을 유혹한들, 그 효력은 한계가 있다. 인간은 무엇을 실행하거나 성취해도 만족을 모른다. 사람은 한 가지 욕망을 성취하면 허무함과 권태를 반드시 느끼게 된다. 그리고 또다시 다른 욕망을 반복하는 동물이다. 이러한 반복을 거듭하면서 사는 것이 인간의 본질이다. 게다가 허상을 갈구하며 나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어리석음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순간의 삶을 질문하고 즐겁게 견뎌보려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견디는 자세가 어떻게 사는지의 의미는 아닐까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본다면, 살면서 우리가 애써 의미를 찾는 이유는 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내 자신도 모르게 습관으로 굳어진 현실적 삶의 구속에서 해방돼야 한다. 그 길은 나를 알고 내가 주도하는 습관을 기르는 길밖엔 다른 방법은 없다. 이 세상에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인간으로 태어난 이다. 하지만 내가 세상에서 할 일은 분명히 있다. 현재를 살면서 지금 보다 개선된 내 자신의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는 나를 이끌겠다는 의지의 발휘로부터 시작이다. 의지의 발휘는 나를 경영하는 주도적인 자기의지를 확립하는 길이기도 하다.

우리는 자기의지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지나간 인류의 역사와 사람 사는 세상을 살펴보면, 사람에게 극복되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이로써 세상의 이치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이 있다. 한계점은 도전하는 사람에게만 다가온다는 사실이다. 이는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에게 길이 열려 있었다는 단순함이다. 우리는 이 단순함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인생의 의미를 부여 하고자 한다면 말이다. 그 한계점이란 우리가 무언가를 창조하고 이루려는 의지력에 달렸다. 우리에게 도전받는 한계점은 극복하는 자에게 항복한다.

그 결과 나에게 기쁨을 주는 성취감은 자기의지의 증명이다. 이로써 나는 내 자신이 돼가는 과정의 길을 열어놓는 사람이 된다. 나의 현재위치를 제대로 아는 것이다. 비로써 내 어깨위에 올라서게 되며, 나를 극복하는 자세를 유지한다. 아울러 나를 사랑하고 믿으며 나에게 적극적인 신뢰를 부여한다. 그 때문에 매 순간의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는 지구력이 생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불굴의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의지를 발휘하지 않기에 더욱 어려움에 직면할 뿐이다. 내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것이 자신이다. 여러분의 현재 살아가는 모습이 말해주고 있다.

조석중 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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