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의원,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제 사명인 소방관으로 돌아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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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의원,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제 사명인 소방관으로 돌아가기 위해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4.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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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한국’ 만들 의지로 ‘정치 투지’
활동 성과 있었지만 비극·절망도 있어
재난현장 희생자들 얼굴 ‘가슴에 맺혀’

정치 역할로 해결하는 오만함 내려놔
尹대통령에 ‘수사로 성공 못한다‘ 조언
민주당 분열·갈등 해결없이 미래 없어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소방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의정부시甲)이 내년 4월 10일 실시될 제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제 사명인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이같이 밝히고 "10여 년 동의 현장 소방관 경험에 비춰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정치에 투지(鬪志)했고, 많은 분들의 선택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서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의정 활동에 많은 노력을 했고 성과도 있었지만, 사회의 역사를 바꿔나가는 시간 동안 많은 비극과 절망도 뒤따랐다"며 "이태원 참사를 비롯해 수많은 화재와 붕괴, 태풍, 각종 재난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얼굴이 가슴에 맺혔다"고 술회했다.

오 의원은 "부족함을 인정하고, 내려놓을 용기를 내 재난으로 인한 비극을 줄이기 위해 정치에서 계속 제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오만함을 함께 내려놓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냉혹한 수사의 칼날이 성공한 대통령, 또는 정부의 요건이 될 수 없다"며 "상대 정당을 극악한 부패 정당으로 만든다고 해선 내년 (총선에서) 국민이 집권 여당을 선택할 것이란 착각을 멈추라"고 조언했다. 이어 "우리 당(민주당)도 국민 치유와 갈등 통합에 얼마나 노력했는지 반성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백척간두에 놓인 오늘날 대한민국은 이런 분열과 갈등에서 헤어나지 못하면 이 위기를 극복치 못한다"고 경고했다.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영입돼 의정부갑 지역에서 당선된 그는 당내 재난안전특별위원장과 원내대변인 등을 지낸 초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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