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첫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김동연 지사는 9일 출장길에 오르면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지사 취임 후 첫 출장으로 미국과 일본을 다녀온다며, 미국과 일본 6개 기업으로부터 총 4조3천억원의 투자유치를 마무리 짓고 큰 성과 내고 오겠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우리 경기도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의 명문대학과 해외 50여개 이상 기업 등에 300명 이상의 청년을 보내는 프로그램도 마무리 짓고 오겠다”고 밝혔다. 또 “특히 미국에서는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AI·빅데이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산업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논의했던 ‘혁신동맹’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미시간 주지사, 전직 미 재무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출장엔 특별한 점이 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도의장님께 요청 드려 야당 측 남경순 부의장도 함께 간다”며 “경기도와 도의회가 여야를 떠나 함께 힘을 합쳐 도민 삶을 든든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작년부터 도의 업무와 정책에 대한 쓴소리를 담당하고 있는 레드팀 대표 한 명이 동행한다”며 “이번 해외 출장 중 자신이 맡은 업무도 수행하지만 동시에 레드팀의 시각으로 출장 전반을 평가, 비판하며 보완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도정과 도민의 삶을 위해 한시도 허투루 쓰지 않고 계획한 성과를 올리도록 하겠다.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했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