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콘서트 등 이벤트 50여건
|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정부가 최대 6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100만명 이상에게 여행·휴가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또 내수 활성화를 위해 K-pop 콘서트 등 50여개의 이벤트도 전국 곳곳에서 개최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600억원 상당의 여행비·휴가비를 지원한다. 총 100만명에게 1인당 숙박비 3만원씩, 19만명에게는 휴가비 10만원씩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전국 130개 이상 지역 축제도 테마별로 확대한다. 지역 축제와 연계해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공공기관 시설의 무료 개방도 확대한다. 문화비와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 공제율도 10%포인트씩 한시적으로 상향한다. 케이블카 입장권 비용도 기업의 문화 업무추진비로 인정해준다.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중심의 ‘동행축제’를 연 2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도 대폭 상향해 전통시장에서의 수요 확대를 지원한다. 오는 4월과 7월에는 공무원 연가 사용을 촉진, 학교 재량 휴업을 권장해 여행 분위기도 조성한다.
외국인 방한 관광도 활성화 하기로 했다. 올해 방한 관광객 1000만명 이상 유치를 위해 입국 거부율이 낮은 22개국을 대상으로는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한시 면제한다.
추 부총리는 “입국 이동 편의 제고와 K-콘텐츠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K 콘텐츠 업그레이드 노력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