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해외 선진시설 ‘벤치마킹’…세계적 환경기초시설 건립 위해 프랑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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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해외 선진시설 ‘벤치마킹’…세계적 환경기초시설 건립 위해 프랑스 등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3.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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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60t 처리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노후시설 대응 하루 700t 소각시설도 계획
시민과 상생하며 친환경 기회시설 만들 것
파페나우와 슈피텔라우 방문 후 30일 귀국
김경일 파주시장은 세계적 환경기초시설을 세우기 위해 프랑스와 덴마크 등의 해외 우수시설을 둘러보고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갖고 귀국했다. 사진은 오스트리아 파페나우 소각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우수 시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파주시청)
김경일 파주시장은 세계적 환경기초시설을 세우기 위해 프랑스와 덴마크 등의 해외 우수시설을 둘러보고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갖고 귀국했다. 사진은 오스트리아 파페나우 소각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우수 시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파주시청)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김경일 파주시장이 세계적 환경기초시설 건립을 목표로 지난 22일부터 해외 우수시설 벤치마킹을 진행 중이다.

시는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으로 일일 처리용량 160톤 규모의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시설 노후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일일 처리용량 700톤 이상의 소각시설 설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현재 현대화 사업에 10억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김 시장은 환경기초시설의 성공적 구축 방안을 모색키 위해 국내 우수 환경순환센터 방문 견학에 이어 현재 해외 선진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김 시장은 프랑스 파리의 이쎄안 소각장, 덴마크 코펜하겐 로스킬레 소각장과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 소각장들은 혐오시설이 아닌, 시민과 상생하며 지역의 관광명소로 탄생시킨 성공사례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쎄안 소각장은 파리시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46만 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에너지화시설로, 연기 없는 소각장을 내세우며 외부에 굴뚝을 노출시키지 않는 등 시설 부지의 약 80%를 녹지대로 조성한 친환경적인 시설물이다. 또 덴마크의 로스킬레 소각장과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은 독특한 외관 뿐 아니라, 지역 명소로 거듭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로스킬레 소각장은 8개 도시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거대 시설로 국제 공모전을 통해 건축물을 설계해 로스킬레 대성당을 모티브로 외벽에 여러 개의 둥근 구멍을 뚫어 다양한 색상의 조명을 비추고 있어 역사적 유산과 산업적 유산을 성공적으로 융합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중심지에서 200m 반경에 위치한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은 사계절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유명하다. 이는 높이가 다른 건축물을 이어 붙여 시설 옥상에 슬로프를 조성한 결과이며, 이 소각장은 스키장 외에도 암벽등반장, 등산로, 전망대, 카페 등 시민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김 시장은 “시민의 일상과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는 해외 선진시설을 꼼꼼히 살펴보며, 세계적 환경기초시설 건립을 위해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의 바이오가스화시설이 기존 기피 시설로의 인식과 한계를 넘어 시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기회시설이 될 수 있도록 계획부터 준공까지 모든 과정을 촘촘히 살필 것”이라며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한편 김 시장은 파페나우 소각장과 슈피텔라우 소각장 등 오스트리아 우수 시설 방문 시찰을 마친 후 30일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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