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이 추모다' 北 지령 받은 민노총 전현직 간부들 구속
상태바
'퇴진이 추모다' 北 지령 받은 민노총 전현직 간부들 구속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3.03.28 10: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공작원들을 접촉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를 받는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이 구속됐다. (사진=중앙신문DB)
북한 공작원들을 접촉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를 받는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이 구속됐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북한 공작원들을 접촉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를 받는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이 구속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 범죄의 중대성도 인정된다"면서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북한 대남공작기구인 소속 공작원들과 접촉해 지령을 전달 받은 혐의다.

이들은 북한 공작원들로부터 반정부 시위 구호를 전달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북한 공작원은 이태원 참사 이후 '퇴진이 추모다' 등의 시위 구호도 적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택 미군기지도 사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당국은 올해 1월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이 같은 정황을 확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