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방통위원 추천하지 마…주호영, 최민희 추천 중단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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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당 방통위원 추천하지 마…주호영, 최민희 추천 중단하라 촉구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3.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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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장악 노력에 물불 가리지 않아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 비난' 자초
이재명 대표의 '방탄·옹호 대가' 주장
방송 장악하려 할수록 국민 신뢰 뚝
최소한의 양심있다면 추천 그만둬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최민희 전 의원을 차기 방송통신위 상임위원에 내정한 것을 두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 비난'을 자초한 자의 추천을 즉각 중단하라고 호통쳤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최민희 전 의원을 차기 방송통신위 상임위원에 내정한 것을 두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 비난'을 자초한 자의 추천을 즉각 중단하라고 호통쳤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최민희 전 의원을 차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상임위원 후보로 내정한 것과 관련,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추천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주당이 계속 방송을 장악하고 유지해가려는 노력에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방통위의 상임위원을 민주당 추천 몫으로 최 전 의원을 추천한다 하는데, 최 전 의원은 민주언론실천연합(민언련) 출신으로 그 동안 부적절한 언행으로 말썽을 일으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뼛속부터 편파적인 인사를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심의하는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과 옹호의 대가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언론노조와 민언련 등 특정 세력에 장악된 방송 환경에 큰 불신과 불만을 갖고 있다"며 "민주당이 방송을 장악하려 할수록 국민 신뢰는 낮아진다"고 혹평했다.

최 전 의원은 민언련 사무총장과 상임대표를 지냈으며,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주 원내대표는 최 전 의원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성공한 전태일'로 추켜세우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준비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때문이란 망발도 서슴지 않았다"고 직시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국회의원 재임 중 방송에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2020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으로 약 1억 7000만원이란 연봉을 받으며 근무시간에 직무와 무관한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을 옹호키도 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우리당이 추천한 이제봉 교수에 대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진화위) 선출안을 사소한 이유로 부결시켰다"며 "민주당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최 전 의원에 대한 추천 절차를 중단하라"고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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