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속 의원 명예 훼손 중단 ‘권고’…'조작 비방' 철저 조사 단호히 조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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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소속 의원 명예 훼손 중단 ‘권고’…'조작 비방' 철저 조사 단호히 조치 ‘경고‘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3.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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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힘으로 反민생 세력들과 싸우라 ‘호소’
'악마화' 위해 조작된 조롱 금도 넘는 것
생각 다르다고 욕하면 적대감만 쌓일 뿐

국민 같은 당원끼리 다투는 모습에 ‘눈살’
총선 승리의 가장 큰 장애는 분열과 갈등
'섭섭해도 손 잡고 반드시 이겨내자' 당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악마화'를 위해 조작된 이미지까지 사용하며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은 금도를 넘는 행동이라며 그 힘으로 역사부정 반(反)민생 세력과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악마화'를 위해 조작된 이미지까지 사용하며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은 금도를 넘는 행동이라며 그 힘으로 역사부정 반(反)민생 세력과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 모습.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조작된 이미지로 소속 의원들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당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해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미 허위사실을 적시해 민주당 인사들을 비방, 또는 명예를 훼손한 인터넷 게시물에 대해 강력 대응을 밝힌 바 있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전날 당 소속 이원욱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집회가 있었고,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도 1인 피켓 시위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마 진짜 우리 지지자들일까, 민주당원들일까 의심이 든다"며 "민주당원이라면, 이재명의 지지자라면 즉시 중단하고, 그 힘으로 역사부정 반(反)민생 세력과 싸워 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악마화'를 위해 조작된 이미지까지 사용해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은 금도를 넘는 행동"이라며 "생각이 다르다고 욕설과 모욕,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적대감만 쌓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재명 지지자를 자처하며 그런 일을 벌이면 이재명의 입장이 더 난처해 질 수 밖에 없다"며 "국민들은 같은 당 당원들끼리 다투는 모습에 눈살을 찌푸린다"고 내부 공격 자제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의 가장 큰 장애는 분열과 갈등인데, 민주당원이라면, 이재명의 지지자라면 더 크게, 더 넓게, 더 멀리 보고 갈등 균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달라"며 "그게 승리의 길이자 이재명이 가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전날 울산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만나는 '국민보고회'에서도 "우리 안의 차이가 있어도 이겨내야 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지 않고, 미워도 한 식구"라며 "섭섭해도 손 꼭 잡고 반드시 이겨내자"고 원팀을 강조했다.

앞서 '개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자들은 그 동안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비판해 온 이원욱 의원을 비롯해 비명(非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을 거센 표현으로 비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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