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예산 삭감에 “오늘은 마음이 무거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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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예산 삭감에 “오늘은 마음이 무거운 날”
  • 김종대 기자  news3871@naver.com
  • 승인 2023.03.2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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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이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더불어민주당 다수의 횡포에 ‘이권재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사진은 오산시의회 제275회 임시회 모습. (사진=이권재 오산시장 페이스북)
이권재 오산시장이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더불어민주당 다수의 횡포에 ‘이권재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사진은 오산시의회 제275회 임시회 모습. (사진=이권재 오산시장 페이스북)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다수의 횡포에 이권재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 시장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다수당의 건전한 견제와 협치, 협력은 언제든지 환영하지만 정치적 목적의 다수당 횡포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오늘은 참으로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산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상정한 일반회계 세출예산 9억2784만원 중 약 9억2351만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대부분의 예산은 이권재 시장의 주요정책 추진 예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권재 시장은 곳곳의 민생을 챙기고 오산의 발전을 위한, 미처 본예산에 담지 못한 사업들의 밑그림을 그릴 추경예산이 다수당의 횡포로 일방적으로 삭감당했다특히 오산3하수처리장 검토 용역은 세교2지구 입주 등 택지개발을 대비한 적정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관련된 기초사업인데 전액 삭감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액 삭감된 예비군훈련장 부지 활용 검토 용역은 국방부의 2024년 부지매각 계획에 대비한 것으로 매각예정 시기와 용역기간을 고려해 보았을 때 추경 편성은 필수였다며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울러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빈땅으로 덩그러니 남아 있는 세교1지구 터미널부지 활용 검토 용역도, 시민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서랑저수지 둘레길 활성화 검토 용역도 전액 삭감됐다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위에서 언급한 용역들은 그동안 LH, 국방부, 국회, 경기도 등 이리저리 동분서주하며 엄청난 노력을 들여 어렵게 이끌어낸 오산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더해 민원실 편의시설 개선비 전액 삭감 경로당 노인회 지원비 전액 삭감 전국 생활체육대회 개최비 전액 삭감 동별 체육대회 지원비 전액 삭감 문화체육센터 프로그램 운영비가 전액 삭감(탁구, 펜싱, 농구 등 물품 구입비)됐다이런 예산들이 시민들의 민생을 챙기고 오산의 발전과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마중물이 될 예산이 아닌 이권재를 위한 예산이냐며 따져 물었다.

이를 두고 이 시장은 오산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의원들인지 아니면 거대 권력의 의중에 따라 이권재가 하면 무조건 막아야 하는 시의원들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민생을 위해 시민을 위해 오산을 위해 당을 떠나 협치하고자 했던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한것입니까? 자괴감이 든다고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이권재 시장은 마지막으로 무릇 정치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미래를 위해 화합하는 마음으로 포용하는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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