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고 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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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고 살겠습니까?
  • 조석중 경영학 박사  csj0881@naver.com
  • 승인 2023.03.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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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중 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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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조석중 경영학 박사 | 이 세상을 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된다. 따라서 사람들의 의견이 비슷할 수는 있어도 똑같을 수는 없다. 각자의 해석적 관점에 따른 다름이다.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보면 세 가지로 나뉘는 것 같다. 첫 번째는 사는 것 자체를 허무하다 여기며, 아무 의지도 발휘하지 않는 은둔 형이다. 삶의 목적을 두지 않고 목표가 없는 그런 삶이다. 자기 자신을 철저히 가두는 삶의 형태이다. 두 번째는 대중적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사회적 제도나 관습을 신봉하며, 철저히 현실을 충실하게 사는 사람들이다. 사회적 기준에서 모범적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들의 대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끊임없이 목표를 만들어내고 삶의 목적의식이 뚜렷한 사람들이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약간 미친 듯이 보이는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부류이다.

여러분들은 이 중에 어디에 속하는 사람인가?

삶의 고통을 최소화하려는 은둔 형, 고통을 수동적으로 받아드리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대중적 삶, 일부러 고통을 감수하며 능동적으로 부딪쳐 보려는 사람들을 얘기했다. 이러한 삶 속에는 나름에 고통의 높고 낮음이 존재한다. 이에 각자 자기주체성이 확립된 삶이라면 어느 부류에 속하더라도 우리는 존중해야 한다. 다만 어떠한 인생이 더 나은 의미로 해석되는가의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에 질문하는 자세가 서로 다른 인생여정을 추구할거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에 자기 삶의 평가는 자기만이 하는 것이다.

사람은 의지력을 소유한 동물이다. 자기의지의 펼침은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다. 동물은 먹고 사는 데 역할이 집중돼 있다. 반면 사람은 이성과 감정을 조합한 의지력으로 다양한 시작과 결과를 가져온다. 우리 모두는 상승하고자하는 힘에의 의지가 있다. 당연히 사람의 의지가 발휘되면 고통이 따르는 게 마련이다. 아울러 우리는 의지를 발휘하면 고통이 따른다는 것에 동의할 필요가 있다. 이는 뭐든지 이루고자하는 일에는 난관이 있다는 단순함이다. 따라서 각자의 상승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지금 이대로 사는 것도 방법이다. 삶의 고통도 최소화 되고 편안할 수 있다. 그러한 삶이 비루하다고 감히 평가할 수 없다. 자기 스스로 결정한 인생에 대해 최선을 다 하면 그만이니까.

결국 우리 삶의 질은 자기의지의 상승과 하강에 달려있다. 내 자신이 높은 상승의지를 갖는다면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살아진다. 이는 너무나 단순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삶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한다. 삶에 답이 존재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품으면서 말이다. 이렇게 세상은 우리가 기다린다고 친절하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다. 좀 더 단순하게 표현하면, 나의 의지를 높이면 좋은 삶이 된다. 우리의 의지가 약해지면 나쁜 삶으로 되는 현상이 자연스런 인간 삶의 본질 아닐까? 이러한 의지를 발휘하는 것이 동물과 다른 사람이다. 본능과 이성을 겸비한 사람이 살아가는 숙명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시작해야 한다. 우리의 좋은 삶을 위해서는 필요한 수고로움이 반드시 동반한다고 했다. 우리는 목적을 두고 목표를 세우면, 과정에는 반드시 고통이 따른다는 단순함을 알았다. 우리의 꿈틀거리는 의지본능을 삶에 적용하면 고난과 역경이 반드시 함께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고통-극복-기쁨-고통의 반복이다. 따라서 행복이란 최종적으로 인간이 추구하는 목적이 아니다. 행복이 연속으로 느껴지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행복감을 자주 느낄 수 있도록 나를 만들어 가는 일이 중요하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행복이라는 관념에 구속되지 않도록 말이다.

행복은 삶의 과정 속에서 살짝 느끼는 관념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자기의 의지력으로 욕망하는 삶은 다르다. 고통과 슬픔, 기쁨과 환희를 동반한다. 이 모든 것을 느껴보는 감정이 행복감보다 더 나은 삶의 의미는 아닐까? 결국 삶은 해답을 찾는 수학이 아니라 자기를 이해시키는 논리학이다. 따라서 행복추구보다 자기감정의 질이 높은 수준에 이르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감정을 자주 느낄 수 있도록 자기만의 방식을 가져야 한다. 이제부터 모든 사안에 대해 긍정마인드를 가져 보자. 따라서 우리는 세상을 다르게 해석하는 삶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해야한다. 이로써 자기의지가 높게 반영된 삶은 다를 것이다. 삶을 배신하지 않는 자들에게 결코 삶은 배신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본주의의 야수에게 현혹되는 물질적 풍요의 신앙에서 탈피해 보자. 나아가 내면적 여유로움을 찾아 방황하는 모험을 시작하자. 이제부터 내가 위치에 있는 가정, 학교, 직장에서의 다짐이다. 나는 누구인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의미를 생산하길 바란다. 나의 삶을 유쾌하게 견뎌보려는 긍정적 삶으로의 변화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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