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순조’…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 ‘척척’
상태바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순조’…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 ‘척척’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3.16 14: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토위, 道 도시계획委 등 ‘난관 해결’
행정절차 완료···‘연말 착공 목표 가능’
현재 ‘협의 보상 절차’···순조롭게 진행
운정신도시 인근 서패동 일원 45만㎡
1조 5천억 투입···‘종합의료시설’ 조성

혁신의료·바이오융복합단지·주택 건설
이익금·500병상 종합의료시설에 투입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 ‘재투자’
연구개발단지 넘어 ‘혁신생태계 구축’
김경일 시장 “행정력 총동원 숙원 해결”
파주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에 필요한 대부분 절차가 끝나고, 현재 협의 보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 안에 착공이 가능해 51만 시민들의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사진은 ‘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제공=파주시청)
파주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에 필요한 대부분 절차가 끝나고, 현재 협의 보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 안에 착공이 가능해 51만 시민들의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사진은 ‘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제공=파주시청)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작년 말 교통, 환경, 교육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대부분의 행정절차를 끝낸 뒤, 지금은 협의 보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연내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운정신도시 인근 서패동 일원 약 45만㎡ 규모의 부지에 약 1조 5000억원을 들여 종합의료시설과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시개발사업 및 공동주택사업의 개발이익을 500병상 이상의 종합의료시설 및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에 재투자하는 사업이다.

# 500병상 이상 종합(대학)의료시설 진료서비스 제공

운정신도시를 포함한 파주시 인구가 50만을 넘으면서 종합(대학)병원 부재로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하고, 특히 인구 고령화와 연이은 전염병 사태 탓에 종합병원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환자들이 인근 고양시로 이동하면서 의료서비스 이용의 불편이 상존한 가운데 500병상 이상의 종합의료시설이 운정신도시에 들어서면 시민들이 근거리 내에서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8월 아주대와 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급종합병원이 운정신도시에 들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지원 규모 등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PMC(주)와 실무 협의를 진행 중에 있어 오는 10월엔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방법 등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 혁신생태계 조성 목표

시는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병 협업체계를 구축, 국립암센터 연구소의 연구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한 항암 신약개발과 헬스케어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 혁신 신약 개발의 허브이자 세계적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병원과 연구소, 입주기업, 학계 그리고 지역사회가 상호 협력해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바이오 스타트업의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는 초기 실험실 구축과 부족한 사업화 노하우를 해소키 위해 보스턴의 랩센트럴(Lab Central)과 싱가폴의 바이오폴리스 원노스(One North)를 벤치마킹한 공유실험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는 작년 7월 마이애미 의과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마이애미 의대의 우수한 암(癌) 연구를 바탕으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 협력 연구기관 설립, 인력 양성 및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할 구상이다.

앞으로 핵심 연구분야인 암, 빅데이터, AI/ML 관련 글로벌 선두 연구기관 및 기업을 추가 유치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혁신 친화적 환경 구축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공유실험시설, 하이브리드 업무시설, 공유주거시설(Co-living)을 조성, 직-주-여가 근접(Work, Live, Play) 생활권의 조성으로 단순한 연구개발단지를 넘어 진정한 혁신생태계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이같은 사업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종합병원 및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 메디컬클러스터 구축을 차질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