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사칭해 흉기 품고 경기도의회 청사 들어간 2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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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사칭해 흉기 품고 경기도의회 청사 들어간 20대 남성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23.03.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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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 다세대주택에서 어머니와 딸로 추정되는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국정원 직원을 사칭해 흉기를 소지하고 경기도의회 청사에 침입한 남성이 체포됐다. 사진은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국정원 직원을 사칭해 흉기를 소지하고 경기도의회 청사에 침입한 남성이 체포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수원시 경기도의회를 찾아가 ‘나는 국정원 직원인데 조사할 것이 좀 있다’고 말한 뒤 청사 안으로 침입한 혐의다. 당시 A씨의 언행을 수상하다고 판단한 청원경찰이 청사 7층에서 그를 막아선 뒤 경찰에 신고했다. 7층에는 의원실들이 있다.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몸을 수색한 결과 주머니에서 흉기를 발견했다. 체포된 후에도 A씨는 “국정원 요원이다. 조사할 게 있다”면서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를 소지한 이유에 대해서는 “신변보호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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