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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3.03.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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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기 기자
장은기 국장대우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1년에 몇 권의 책을 읽으십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우리는 , 몇 권의 책을 읽습니다하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지금도 그렇지만, 티비 속에 나오는 사람들의 집엔 서재가 있고, 서재 배경 책꽂이엔 책들이 꽉 차 있다. 현실에서도 그럴까.

우리나라 국민의 독서량이 줄고 있다고 한다. “아는 게 힘이다. 책속이 지식이 있다. 책이 스승이다등등 책을 읽으라는 말은 많았지만, 요즘 세상의 방향이랄까 흐름이 독서 쪽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아마도 세상의 흐름은, 가만히 있어도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온통 스크린들세상이다. 몸에서 떼어낼 수 없는 스마트폰과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넷플릭스 등의 드라마와 영화. 가만히 눈뜨고만 있어도 편하게 돌아가는 화면들. 온통 스크린이 지배하는 세상이 된지 오래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조사에서도 책 안 읽는 우리들의 모습은 여실히 드러난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최근 1(20209~20218)간 종이책과 오디오북을 합친 성인의 평균 독서량은 4.5권으로 2019년 조사 때 7.5권 보다 3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고 학생 역시 연간 종합 독서량(교과서·참고서 등 제외)34.4권으로 약 6.6권 감소했다. 올해 조사 때는 더 줄어줄지 않을까 하는 염려되는 조사결과다.

책 한 줄을 읽고 난 후 감동이 있었던 적이 언제였던가. 학교 공부 때 실컷 봤던 책이 이제는 보기 싫은 건가?

우리는 독서가 주는 효과가 엄청나다는 것을 이미 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독서는 우리의 시야를 넓히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많은 방식으로 풍요롭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독서의 가장 중요한 효과 중 하나는 우리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단 6분 동안 책을 읽는 것이 스트레스 수준을 68%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책을 읽으며 우리는 일시적으로 걱정을 잊고 다른 세계에 몰입할 수 있다. 이것은 불안, 우울증 또는 다른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형태의 치료도 될 수 있다.

독서는 인간의 뇌와 신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독서는 뇌를 자극해 기억력,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규칙적인 독서는 광범위한 주제에 대한 정보에 접근을 제공하고 지식과 이해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이 외에도 공감능력 향상, 향상된 정신 건강,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 등 무수히 많다. 결론적으로, 독서의 이점은 많고 중요하다. 휴대폰을 멀리하고 틈틈이 라도 독서를 즐겨보자. 우리의 삶이 더 윤택하게 바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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