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양택지지구 내 부지 매입 계획
지상 2층·지하 1층, 20인실 규모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안성시가 ‘경기 공공산후조리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해 앞으로 지역 산모들이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성시는 12일 ‘경기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운영’ 공모사업에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187억원이 투입되는 등 오는 2026년에 개원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안성시에 따르면, 이번 안성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은 김보라 시장의 민선8기 공약사항이다. 김 시장은 ‘산후조리원이 없어 타 시·군으로 산후조리를 갈 수 밖에 없는 산모들에게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와 경제적 부담경감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한 사업 중 하나다.
‘경기 공공산후조리원’ 최종 선정은, 지난달 8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공모를 거쳐, 지난 9일 심사를 통해 12일 안성시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안성시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인근 아양택지지구 내 옥산동 일대 부지를 매입해 총사업비 187억(도비 55억, 시비 132억)을 투입,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3200㎡에 산모실 20인실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개원은 오는 2026년이다. 안성 공공산후조리원이 건립되면, 2021년 민간산후조리원이 폐업 후 지금까지 불편을 겪었던 산모들에게는 질 높은 산후조리서비스 제공이라는 점에서 큰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의료취약계층 등 출산가정에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산후조리원이 없어 타 지역으로 가야만 했던 출산모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지역 내서 차별화된 고품격 산후조리와 공공보건의료서비 제공으로 건강한 임신 출산과 양육환경 조성 등 모성보호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