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8시16분께 김포시 감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두 명이 숨졌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35분 만에 진화됐지만, 집 안에 있던 80대 노모 A씨와 50대 아들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의 인명수색 중 50대 아들보다 나중에 발견된 80대 노모는 사망한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신의 부패 흔적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최초 신고자는 이 아파트 40대 주민으로 “화재경보 벨이 울려 확인해보니 계단에 연기가 나고 있었고, 불이 난 아파트 창문으로 회색연기가 나와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굴절차 2대 등 장비 17대와 소방력 60명을 동원해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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