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훼손 논란 ‘배곧대교’ 건설 재추진...인천경제청, 시흥시와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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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훼손 논란 ‘배곧대교’ 건설 재추진...인천경제청, 시흥시와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3.03.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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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협의체’운영 통해 개선 방안 마련 계획
노선 변경..해양환경영향 피해 최소화 마련
인천시 '국책사업 되도록 환경부와 협의'
인천시와 시흥시가 환경부가 부동의한 ‘송도배곧대교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재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곧대교 조감도. (사진제공=시흥시청)
인천광역시와 시흥시가 환경부가 부동의한 ‘송도배곧대교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재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배곧대교 조감도. (사진제공=시흥시청)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광역시와 시흥시가 환경부가 부동의한 송도배곧대교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재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최근 송도배곧대교 교량건설로 훼손되는 송도갯벌 습지구역 면적을 시흥갯벌습지구역으로 대체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뜻을 같이 했다. 시는 이번 사업 재추진은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송도배곧대교사업이 상습정체구역인 아암대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 구간 교통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대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광역시와 시흥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시흥 배곧지구를 연결하는 송도 배곧대교 건설 사업이 두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환경 및 정주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최첨단 바이오클러스터 확대와 교통물류체계 기반 조성 등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업으로 공감하고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인천시, 경기도 및 두 경제자유구역청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운영을 통해 해양환경영향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과 국책사업으로 인정 받도록 환경부와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청장은 국내외 사용중인 해상교량 건설사업 사례를 살펴보면 갯벌을 보호하면서 교량 건설이 가능하다환경과 조화되는 교통 및 전력 인프라 확충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곧신도시 관통으로 최근 이슈가 된 송도국제도시와 시흥시간 고압 지중송전선로 건설 문제에 대해서도 시흥시, 한국전력공사와 해결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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